로이 킨 '욕설 파문' 일파만파, "경질하라" 요구도
맨유 전 주장이자 '독설가', 현재는 아일랜드 대표팀 수석 코치인 로이 킨. 대표팀 선수들과 설전 중 심한 욕설한 사실 알려지며 파문.
맨유의 전 주장이자 축구계의 가장 유명한 '독설가'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로이 킨이 아일랜드 축구계에 커다란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현지시간 10일과 11일 2일에 걸쳐 잉글랜드, 아일랜드 대다수의 언론에 가장 '뜨거운 감자'였던 것은 현재 아일랜드의 수석코치 역할을 맡고 있는 로이 킨이 지난 여름 아일랜드 소속 두 선수와 충돌한 상황에 대한 자세한 정황이 '왓츠앱'(한국의 카카오톡과 유사한 메신저앱) 음성 메시지를 통해 공개된 일이었다. 영국 언론에서는 이미 이 건을 '왓츠앱게이트' 등으로 부르며 비중 있게 보도하고 있다.
아일랜드 대표팀 선수 스티븐 워드의 왓츠앱 음성 메시지를 통해 공개된 당시의 정황에 따르면 로이 킨은 아일랜드 대표팀 두 선수와 강하게 충돌했는데, 그 중 한 선수는 조나단 월터스(전 스토크 시티, 현 입스위치 타운 소속)였고 다른 한 선수는 해리 아터(카디프 시티)였다.
두 경우의 큰 공통점은 훈련에 대한 로이 킨과 선수의 의견 차이에서 불거진 것이였다는 점이다. 조나단 월터스의 경우, 로이 킨은 선수들이 3일 연속으로 훈련을 하지 않는다는 것에 대해 지적을 했는데, 월터스는 무릎이 좋지 않아 항상 훈련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 상황에서 로이 킨과 월터스는 설전을 벌이는데 그치지 않고 두 사람이 몸싸움까지 벌이는 상황이 되자 주변의 선수들이 두 사람을 떼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더 큰 문제가 불거진 것은 이후 해리 아터와의 경우였다. 로이 킨은 아터가 허벅지 부위에 통증을 느껴서 치료를 받고 있는 사이에 치료실에 들어와 "언제 훈련을 할 것이냐?"고 물었고 자신의 몸상태에 대해 설명하는 아터에게 영어권에서 가장 심한 욕설 중 하나인 단어를 사용하며 거센 비판을 가했다.
이 일이 공개된 직후, 아일랜드 축구 최고의 레전드 중 한명인 리암 브래디는 "로이 킨은 이미 약점이 많은 대표팀에 더 많은 피해를 초래하고 있고 우리는 선수들을 잃을 수 없다"며 "아일랜드 축구 경기가 있을 때마다 그가 누구와 설전을 벌였다던지 그런 일들이 늘 화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대표팀 감독인 마틴 오닐 혹은 다른 누군가가 이런 상황을 멈춰야만 한다"고 말했다.
로이 킨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전하는 것은 리암 브래디 뿐이 아니다. 영국 언론 '인디펜던트'는 로이 킨의 과격하고 권위적인 훈련 방식은 더이상 선수들에게 통하지 않는다는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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