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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세팍타크로, '종주국' 태국 넘지 못해 은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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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세팍타크로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한국은 22일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시티에서 열린 세팍타크로 여자 팀 레구 결승에서 태국에 0-2로 졌다.

오전에 열린 준결승에서 베트남을 2-0으로 잡고 결승에 진출, 아시안게임 여자 팀 레구 사상 최초로 은메달을 확보한 우리나라는 이 종목 종주국 가운데 하나인 태국의 벽을 넘지 못했다.

세팍타크로라는 종목 명칭 자체가 말레이시아어로 '차다'는 뜻의 '세팍'과 태국어로 '공'을 뜻하는 '타크로'의 합성어다.

태국과 말레이시아가 종주국을 자처하지만 최근 남녀 모두 태국이 세계 최강으로 군림하고 있다.

조별리그에서 이미 한 차례 태국과 맞붙어 0-3으로 진 우리나라는 1세트 첫 게임을 16-16까지 팽팽히 맞섰으나 이후 내리 5점을 내주며 기선을 제압당했다.

두 번째 게임 역시 7-21로 패해 1세트를 내준 한국은 2세트에서도 두 게임을 14-21, 15-21로 연달아 패해 은메달로 대회를 마쳤다.

한국은 여자 팀 레구에서 2002년 부산과 2006년 도하 대회 동메달이 아시안게임 최고 성적이었다.

여자 팀 레구는 1998년 방콕 대회부터 아시안게임에서 열렸다. 그동안 금메달은 2006년 도하에서만 베트남이 가져갔고 이번 대회까지 나머지 5개 대회에서는 모두 태국 차지가 됐다.

태국은 이번 대회 남녀 팀 레구 금메달을 석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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