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전사들의 각오…손흥민 "방심하지 않는 나!"
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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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15 21:27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2연패에 도전하는 20명의 '김학범호 태극전사'들이 자신들의 각오를 담은 출사표를 공개했다.
대한축구협회는 1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금빛 항해'에 나선 U-23 축구대표팀 선수들의 각오를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김학범호의 주장으로 뽑힌 손흥민은 '캡틴'답게 '방심하지 않는 나, 우리, 대한민국'이라는 말을 선택했다.
손흥민은 지난 13일 인도네시아 반둥에 도착한 뒤 "우리가 독일을 이겼던 것처럼 우리도 아시아 국가들에 덜미를 잡힐 수 있다"며 방심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와일드카드 공격수로 대표팀의 최전방을 이끌 손흥민은 주장답게 스스로는 물론 동료에게도 방심하지 말자는 뜻을 전달했다.
'해외파 공격수'인 이승우(엘라스 베로나)는 '나무를 보지 말고 숲을 보자'라는 각오를 공개했다. 매 경기 결과보다 결국 결승전을 바라보며 전진하자는 의미다.
또 와일드카드로 뽑힌 황의조(감바 오사카)는 '서두르지 말되 멈추지 말자'는 글을 남겼고, '월드컵 스타 골키퍼' 조현우(대구)는 "즐기는 자를 이길 수 없다"는 말을 출사표로 정했다.
대표팀은 15일 바레인전과 조별리그 E조 1차전을 시작으로 17일 말레이시아, 20일 키르기스스탄과 잇달아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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