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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갑도 진갑도 지난 43세 여자 체조 선수의 열정

비노 0 930 0 0

40대 중반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옥사나 추소비티나(43·우즈베키스탄)는 포듐 위를 힘차게 뛰고 날렵하게 뜀틀 위를 비상한다.

추소비티나는 1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막을 올리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한다.

1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의 공식 정보 사이트인 인포 2018에 따르면, 추소비티나는 우즈베키스탄 체조 출전 선수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20대 중후반이면 모두 은퇴하는 험난한 여자 기계체조 세계에서 추소비티나는 20년을 더 버텼다. 열정이 아니고선 설명하기 어려운 인생 이력이다.

한국 체조팀의 막내 여서정(경기체고)은 시니어 무대에 출전할 수 있는 만 16세가 돼 아시안게임 출전 자격을 얻었다.

추소비티나는 무려 27세나 어려 마치 딸과 같은 여서정과 여자 도마에서 기량을 겨룰 것으로 전망된다.

여서정은 추소비티나의 아들 알리셔(19)보다도 어리고, 추소비티나가 일본 히로시마에서 아시안게임 데뷔전을 치른 1994년엔 태어나지도 않았다.

추소비티나는 세계 체조가 알아주는 유명인이다. 지난해엔 현역 신분 최초로 국제 체조 명예의 전당에 입회했다.

그는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부터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까지 7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한 첫 체조인이다.

아시안게임 2개를 포함해 올림픽, 세계선수권대회, 국제체조연맹(FIG) 월드컵, 유럽선수권대회 등 굵직한 메이저대회에서 획득한 금메달만 13개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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