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 김진야 "흥민이 형하고 친해지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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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손)흥민이 형하고 친해져야 아무래도 호흡이 더 잘 맞겠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축구 대표팀 수비수 김진야(20·인천 유나이티드)가 함께 생활하게 될 손흥민(토트넘)과 친해지겠다고 밝혔다.
김진야는 9일 경기도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 센터(NFC)에서 인터뷰를 통해 "흥민이 형이 물론 세계적인 선수기 때문에 함께 발을 맞춰보는 것이 영광"이라면서도 "같은 선수로서 호흡이 잘 맞아야 하기 때문에 제가 먼저 말도 걸고 친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손흥민과 함께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했던 팀 동료 문선민으로부터도 조언을 들었다고 소개했다.
김진야는 "선민이 형은 제가 봐도 월드컵을 다녀온 이후 두 단계는 더 성장하신 것 같다"며 "선민이 형이 제게 '큰 대회에서는 자신감이 중요하다'고 조언을 해주셨는데 정말 그 얘기대로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속팀에서 오른쪽에 주로 서는 김진야는 아시안게임 대표팀에서는 왼쪽 윙백을 맡을 가능성이 크다.
그는 "아무래도 오른쪽이 편한 것은 사실이지만 왼쪽 경험이 없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며 "훈련을 통해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자신했다.
김진야 역시 이날 함께 인터뷰에 나선 이시영, 정태욱처럼 공격에 대한 욕심도 숨기지 않았다.
김진야는 "아시안게임은 아무래도 우리가 주도권을 잡고 경기하는 상황이 많을 것"이라며 "상대 뒷공간을 노리는 플레이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인도네시아는 덥고 습한 날씨이기 때문에 많이 뛰는 것도 중요하지만 효율적인 움직임이 더 필요하다"며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 이은 2회 연속 금메달 목표를 이루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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