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세리에A가 부흥기를 맞았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유벤투스 이적을 시작으로 스타플레이어와 스타 감독이 이동하면서 이야깃거리를 만들고 있다. 

그럴수록 세리에A 관계자들은 중계권 계약이 못내 아쉽다. '호날두가 올 줄 알았다면…'의 한탄이 절루 나오는 중이다. 알려지기로 2018/2019시즌부터 3년 동안 세리에A의 중계권료는 연 14억 유로(약 1조8290억원)다. 적지 않은 금액이지만 세리에A 부흥 시점을 감안하면 아쉽기도 하다. 

스페인 언론 '아스'도 3일(한국시간) "세리에A의 가치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수준까지 도달했다"며 "세리에A 관계자들은 앞으로 3년간 TV 중계권료를 일찍 계약한 걸 후회하고 있다. 호날두가 있는 지금 가치는 2배 이상 뛸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동안 세리에A는 리그 경쟁력에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와 라리가에 밀렸다. 세리에A를 대표하던 AC밀란과 인터밀란의 수준이 내려가면서 유벤투스를 제외하고 유럽대항전에서 힘을 발휘하는 클럽이 없고 리그 내에서도 스타플레이어를 찾기 어려웠다. 

올해는 다르다. 호날두가 유벤투스로 이적하면서 가치가 뛰고 있다. 호날두 합류로 유벤투스뿐만 아니라 세리에A 브랜드 파워도 치솟는다. 예전같으면 언급되지 않았을 선수들의 이적설이 주를 이루고 밀란과 인터밀란도 상당한 투자를 하고 있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과 같은 명성있는 지도자도 세리에A에 둥지를 트면서 가장 경쟁력 있던 리그로 회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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