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김영권-장현수 "사우디 대패, 많은 자극이 됐다"
사우디 패배를 보고 많은 자극을 받았다.”
신태용호 중앙 수비를 책임질 김영권과 장현수, 이른바 ‘김앤장 콤비’가 스웨덴전 무실점을 다짐했다. 둘은 15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파르타크 경기장에서 열린 대표팀 훈련 전 기자회견을 통해 사흘 앞으로 다가온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스웨덴전 각오를 밝혔다. 김영권과 장현수 모두 지난 11일 세네갈전이 자신감을 끌어올리는 것에 큰 도움이 됐음을 시사하며 스웨덴 분석을 99% 마쳤다고 했다. 김영권은 “4년 전 아픔을 잊지 않고 있다”고 했다. 장현수는 “사우디의 패배를 보면서 한 번의 실수가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했다.
-러시아와 사우디의 개막전 어땠나.
장=월드컵을 경험하지 않았으나 어떤 퀄리티인가, 한 번 실수했을 때 팀에 마이너스 되는 것을 느꼈다. 러시아가 홈이다보니 집중력 높게 하더라. 기술보다는 집중력을 갖는 게 중요한 것 같다.
김=어제 월드컵이 시작이란 것을 느꼈다. 스코어차가 컸는데 첫 득점, 첫 실점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사우디 선수들도 첫 실점 뒤 멘털이 무너졌던 것 같다. 우리도 배웠다. 스웨덴전에서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준비하고 싶다.
-스웨덴의 공중볼 어떻게 할 것인가.
장=상대 피지컬이 좋다. 모르는 것보다 알고 들어가는 게 도움이 된다. 헤딩 떴을 때 그 볼을 받을 다음 선수를 막는 게 중요한 것 같다. 모두 분석했다. 준비 잘하면 큰 위협은 아닐 것 같다.
김=일대일 능력이 강하더라. 역시 세컨드볼이 중요한 것 같다. 위험한 상황이 많이 나올 것이다.
-4년 전 월드컵 경험이 어땠나.
김=알제리전 너무 허무하게 졌는데 좋은 경험이 된 것 같다. 4년 전 나갔던 멤버들이 그 아픔을 잊지 않고 있다.
-사우디 대패로 아시아팀에 대한 시각이 더 나쁘다.
김=아시아팀이 전력에서 약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길 수 없는 것은 아니다. 사우디의 패배를 보고 많은 자극을 받았다. 아시아팀이 계속 지면 유럽이 더 무시할 것이고, 아시아 축구가 더 하락할 것 같다. 이번 월드컵에선 우리가 좀 보여줘야하지 않나라고 본다.
장=세트피스는 우리에게 장점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감독님도 중요하게 여긴다. 쉴 때도 선수들이 모여서 사적인 얘기보다 축구 얘기를 하려고 한다. 밥 먹을 때 포지션별로 한 테이블에서 밥을 먹고 있다. 세트피스에선 했던 작전을 얘기 많이 한다. 치료실에 세트피스와 관련된 전술이 붙어 있다.
-스웨덴전 어떻게 보고 있나.
김=스웨덴전은 99% 준비됐다.
장=난 월드컵이 처음이다. 경험을 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과의 싸움인 것 같다. 물론 걱정도 있고 설레기도 하고, 많은 생각도 들지만 팀을 믿고 내 자신을 밑으면 좋은 결과 있을 것 같다.
-세트피스 수비도 중요한다.
장=코너킥에 대한 옵션이 많지 않았다. 신체 조건이 좋아서 간단하게 가운데로 킥을 해서 선수들이 들어오는 경향이 있었다. 체격이 워낙 좋더라. 수비적으로 많은 준비가 됐다.
-김영권은 힘든 시기를 어떻게 극복했나.
김=힘든 시기를 극복했다는 것보다는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려고 했다. 기사 보는 게 힘들었으나 포털의 ‘스포츠’ 섹션을 휴대폰에서 없애봤는데 똑같더라(웃음). 친구들이 “괜찮다, 괜찮다” 연락이 오더라. 가족의 힘이 컸던 것 같다.
-서로의 장점을 말한다면.
장=영권이 형과 난 비슷한 점이 많다고 본다. 볼을 갖고 플레이하는 것을 좋아하는 유형이다. 그래서 단점보다 장점이 많은 것 같다. 강한 멘털을 갖고 있는 것도 형의 장점이다. 중앙 수비수가 왼발 이렇게 잘 쓰기도 쉽지 않은데 잘 쓴다.
김=나도 현수와 많은 얘기를 해봤다. 서로의 생각도 들어봤다. 많이 비슷하더라. 수비할 때 전술적으로 어떻게 움직이는가가 많이 맞는 것 같다. 파트너와 잘 맞는 게 좋지 않겠다. 현수의 장점은 리딩이다. 포백이든 스리백이든 리딩 타임을 잘 갖고 있다. 내가 부족한데 현수가 끌어주고 있다. 내가 배우고 잘 따라가면 조직력 올라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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