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니퍼트 100승 또 실패, 200번째 경기서 재도전
KT 외국인 투수 더스틴 니퍼트가 개인통산 100승 달성에 또 실패했다.
니퍼트는 21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롯데전에 선발등판해 7회까지 124구를 던지는 투혼을 펼쳤지만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상황에 강판했다. 최고 153㎞까지 측정된 강력한 구위를 앞세워 활황세를 타던 롯데 타선을 힘으로 제압했다. 1회 1사 2루 위기를 제외하면 이렇다 할 위기 한 번 없었다. 삼진을 11개나 솎아낼정도로 혼신의 힘을 다해 던졌지만 교체 출전한 이병규에게 통한의 동점 2점 홈런을 허용해 고대하던 통산 100승 달성을 다음 등판으로 미뤄야 했다.
6회초 1사 후 손아섭을 볼넷으로 내보낸게 화근이었다. 리드오프 중견수로 출전한 전준우가 어지럼증을, 3번타자 1루수로 나선 채태인이 왼무릎 통증으로 각각 벤치로 물러나 정훈과 이병규가 대신 그라운드를 밟았다. 1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이병규는 초구 포심 패스트볼을 침착하게 지켜본 뒤 2구째 낮게 떨어지는 체인지업(134㎞)을 걷어 올려 중월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스트라이크존에서 낮게 잘 떨어졌지만 이병규 특유의 부드럽고 강한 스윙에 제대로 걸렸다.
홈런 한 방을 허용했지만 이후에도 씩씩하게 마운드를 지켰다. 7회초 2사 후 나종덕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준 뒤 정훈에게도 볼넷을 허용해 1, 2루 위기에 몰렸지만 이날 9연속시즌 100안타로 기세를 올린 손아섭을 8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 세웠다.
하지만 KT 타선이 7회말 공격에서 무득점해 니퍼트의 승리도 함께 날아갔다. 지난 15일 마산 NC전에서 6이닝 3실점으로 호투하고도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하는 등 2연속경기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지난 2011년 두산의 선택으로 KBO리그에 입성한 니퍼트는 이날까지 8시즌 동안 199경기에 출전해 99승 47패 방어율 3.58을 기록 중이다. 200번째 경기에서 개인통산 100승에 입맞춤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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