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T 탁구] '간판' 전지희, 스타 컨텐더 단식 8강 진출…임종훈-주천희도 나란히 승리

▲전지희. ⓒ연합뉴스/Xinhua

[스포티비뉴스=김성연 기자] 연달아 승전보를 전했다.

전지희(30, 포스코에너지)는 29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루사일 아레나에서 열린 WTT 스타 컨텐더 도하 2022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엘리자베타 사마라(루마니아)를 3-2(6-11 11-5 11-9 4-11 11-8)로 꺾었다.

1게임 시작하자마자 6점을 연달아 내주며 어렵게 시작했다. 이후 상대가 약한 포핸드를 공략하면서 5득점을 몰아쳐 5-6까지 추격했으나 결과를 뒤집진 못했다.

이후 두 게임은 손쉽게 가져왔다. 2게임 초반부터 3점 차 리드를 잡았고 내내 점수 차를 벌리며 11-5를 만들었다. 3게임에서도 연속 5득점에 힘입어 승기를 가져왔다.

위기도 있었다. 4게임 초반부터 흔들리기 시작하더니 2-10까지 크게 뒤지기도 했다.

5게임은 치열했다. 전지희는 여러 번의 동점을 기록하는 등 각축전을 벌였다. 결국 상대가 약한 오른쪽 공략에 성공하면서 11-8로 앞서면서 승리했다.

8강전에서는 가토 미유(일본)를 만날 예정이다.

먼저 게임을 치른 임종훈(25, KGC인삼공사)도 8강에 올랐다. 1,2게임을 내주며 벼랑 끝에 몰리기도 했지만 3,4,5게임에서는 먼저 승기를 잡으며 잉글랜드 에이스 리암 피치포드를 상대로 3-2(6-11 9-11 11-7 11-7 11-6)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국제 대회가 처음인 주천희(20, 삼성생명) 마저도 승리했다. 1게임(11-9)을 가져온 후 2게임(5-11)은 내줬지만 3,4게임에서 각각 11-7, 11-8로 앞서며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WTT 스타 컨텐더 도하 대회는 SPOTV와 SPOTV NOW, SPOTV ASIA(스포티비 아시아)에서 생중계된다. 스포티비 아시아는 동남아 지역 13개국에 송출되는 채널로 모터사이클 레이싱 스포츠인 모토지피(GP), WTT 탁구 대회, BWF(세계배드민턴연맹) 배드민턴 대회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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