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위→1위 '대반전' 만든 英대표팀, "우승 비결은 '심플함'" [PNC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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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위→1위 '대반전' 만든 英대표팀, "우승 비결은 '심플함'" [PNC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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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방콕(태국), 임재형 기자] 지난 2019년 대회에서 최하위권에 머물렀던 영국이 이번엔 환골탈태한 모습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영국 대표팀은 우승 비결에 대해 “복잡한 생각을 하지 않았다. 기본적인 인서클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배틀그라운드’ 영국대표팀은 19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태국 방콕 아이콘시암몰 트루아이콘 홀에서 열린 ‘2022 펍지 네이션스 컵(이하 PNC)’ 4일차까지 도합 203점(126킬, 4치킨)을 기록하면서 2위 베트남과 25점 이상 격차를 내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영국은 10만 달러(약 1억 2800만 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상금은 ‘픽뎀 챌린지’의 결과에 따라 더욱 커질 예정이다.

경기 후 기자단 인터뷰에 나선 영국 대표팀은 먼저 이번 우승에 대해 “매우 기쁘다”라며 입을 모았다. 지난 대회 최하위권(15위)에 머물렀던 영국은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의 유럽 지역 명문인 팀 리퀴드, 페이즈 클랜, 신흥 강자 히로익 출신의 선수들을 차출해 대회 전부터 강팀으로 평가 받았었다.

이번 대회 꾸준히 선두경쟁을 하게 된 비결로 영국은 ‘복잡하지 않은 생각’을 꼽았다. 영국의 코치 ‘미라쿠’는 “이번 대회 우리 팀은 ‘심플하게’ 플레이했다. 인서클을 기본 전략으로 삼고 게임을 진행했다. 또한 팀워크도 좋아 계속 상위권에 머무를 수 있었다”고 전했다.

우승을 직감한 순간으로 영국은 17라운드를 꼽았다.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특성상 큰 격차가 아니면 우승은 확정하기 힘들다. 브라질의 맹추격을 17라운드에 크게 따돌린 영국은 사실상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영국 대표팀은 상당한 자신감을 얻어간다고 밝혔다. ‘티본’, ‘바드’, ‘마이클’은 “팀원들과 함께 기분 좋은 플레이를 펼쳐 기쁘다. 소속팀으로 돌아가도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팩스’는 “소속팀에 돌아가면 내가 이번 대회의 동료들을 적으로 만나 다 제압하겠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이번 대회에서 최고의 개인지표를 기록한 선수는 ‘팩스’다. 크래프톤이 산출한 ‘파워랭킹’에서 ‘팩스’는 2022 PNC 1위를 기록했다. ‘팩스’는 “차트가 전부는 아니지만 1위를 해서 영광이다. ‘티본’ ‘바드’가 오더를 내리고 나는 주로 공격을 맡다보니 지표가 높게 나온 것 같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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