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들으면 섭섭하겠다..케인 "제일 친한 친구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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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들으면 섭섭하겠다..케인 "제일 친한 친구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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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해리 케인의 절친 목록에 손흥민은 없었다.

케인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더 타임즈'와 인터뷰를 가졌다. 이번 인터뷰는 케인의 사생활에 대한 질문이 많았다. 가장 좋아하는 노래에 대한 질문부터 최근에 개장한 케인의 박물관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었다.

여러 질문 중에서도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만한 내용이 담긴 건 친구에 대한 내용이었다. 케인은 토트넘과 국가대표팀에서 제일 친한 선수를 묻는 질문에 "아마도 에릭 다이어와 맷 도허티다. 우리는 같이 골프를 많이 친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는 키어런 트리피어, 카일 워커, 해리 매과이어 그리고 조던 픽포드다. 우리는 공통점이 많이 있다"고 답했다. 해당 질문에서 손흥민의 이름은 언급되지 않았다.

손흥민이 언급되지 않았다고 해서 실망할 이유는 없다. 손흥민과 케인은 언제나 경기장 안팎에서 함께하는 사이이기 때문이다. 케인이 깜빡하고 손흥민의 이름을 언급하지 않았을 수도 있는 노릇이다.

시즌 도중 케인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솔직히 말해서 나는 아내와 보내는 시간보다 손흥민과 보내는 시간이 더 많은 것 같다. 우리는 경기장 밖에서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분명히 그런 것들이 경기장에서 나타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케인이 손흥민을 얼마나 애정하는지를 보여주는 발언이었다. 이번 시즌 두 선수는 프리미어리그(EPL) 최다 합작골 기록까지 세우는 등 뛰어난 호흡을 보여줬다.

이에 손흥민도 케인이 잠시 부진했을 시기를 두고 "케인은 팀을 위해 모든 걸 해주고 있다. 그는 스트라이커로서 가져야 할 태도를 100% 지니고 있다. 내가 안다. 케인이 팀을 위해 하고 있는 것들은 정말로 놀랍다. 내 옆에는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 한 명이 뛰고 있다"며 걱정하지 않았다는 걸 직접 언급했다.

두 선수는 손흥민이 토트넘으로 합류했던 2015-16시즌부터 함께하고 있다. 크리스티안 에릭센, 델레 알리가 팀을 떠나는 상황 속에서도 손흥민과 케인은 토트넘에 잔류했다. 손흥민은 2024-25시즌까지 토트넘과 계약된 상태며, 케인은 최근 재계약을 고려하고 있다. 두 선수의 동행은 앞으로도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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