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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투혼' 펼친 임희정, 살점이 떨어져 나간 상태에서 S-OIL 최종라운드 소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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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투혼' 펼친 임희정, 살점이 떨어져 나간 상태에서 S-OIL 최종라운드 소화해

기사입력 2021.11.08. 오전 08:26 최종수정 2021.11.08. 오후 06:09 기사원문
임희정이 S-OIL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18번홀을 파로 기록한 후, 홀컵에서 공을 빼내며 대회를 마무리하고 있다. 제주 =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글·사진 | 제주 = 이주상기자] “테이핑을 벗기다 그만 살점이 떨어져 나갔어요.”

‘사막여우’ 임희정(21, 한국토지신탁)이 심각한 부상을 견뎌내며 투혼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제주도 제주시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 6653야드)에서 ‘제15회 S-OIL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우승상금 1억 2600만원) 최종라운드가 열렸다.

임희정은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1개, 버디 1개 등 극히 평범한 성적을 기록하며 장수연, 이소미와 함께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임희정은 대회가 열리기 전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최근 8차례 톱10에 오른 데다 지난달 부산에서 LPGA 투어로 열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세계랭킹 1위 고진영(26)과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기 때문이다. 비록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4라운드 동안 ‘72홀 노보기 플레이’를 보이며 최강의 실력자임을 입증했다.

임희정은 7월에 열린 ‘국민쉼터 하이원 리조트 오픈’에서 우승한 이후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지만 상금랭킹 2위, 대상포인트 2위 등 주요 지표에서 최상위에 이름을 올려 꾸준함의 대명사로 통했다.

특히 ‘컴퓨터스윙’이라는 애칭을 얻고 있을 정도로 정교한 플레이로 이름이 높았다. 임희정은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공동 14위를 기록했지만 선두와 3타 차이밖에 나지 않아 우승권에 포진했다. 2라운드는 더욱 눈부셨다. 개임과 흐림의 반복 그리고 이따금 부는 강풍 등 열악한 기후조건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쓸어 담아 단숨에 단독 2위에 올라섰다.

최종라운드는 더할 나위 없는 좋은 날씨 속에 진행됐다. 1, 2라운드와 달리 가을의 청명함이 그대로 묻어난 기후였다. 맑고 갠 날씨에 바람도 없어 선수들이 경기하기에 딱 좋은 날씨였다.

1위 이소미, 3위 송가은과 함께 챔피언조에 속해 경기를 시작한 임희정은 좋은 조건 속에서 최고의 기량을 펼치며 포디움의 정상에 설 것으로 예상됐지만 결과는 의외였다.

임희정은 4번홀에서 실수를 거듭하며 보기를 기록했다. 5번홀에서 버디를 기록해 균형을 맞췄지만, 그것으로 끝이었다. 남은 13개의 홀을 모두 이븐파로 마치며 대회를 종료했다. 그나마 이소미가 15홀부터 17번홀까지 연속으로 보기를 범해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임희정은 경기가 끝난 후 한 지인에게 “2라운드를 끝내고 숙소에서 테이핑을 떼 내다 살점이 떨어져 나갔다. 발바닥 부위였다. 3라운드를 하면서 신경이 쓰였다. 아무래도 이전과 다른 상태여서 힘들었다”라며 고충을 털어놨다.

성적에 상관없이 항상 웃음으로 팬들과 동료를 대하는 임희정이다. 이날도 마찬가지였다. 시작할 때는 1위를 기록 중인 이소미에게 다가가 주먹을 맞대며 선전을 기원했고, 시상대에서는 1위를 기록한 박지영, 2위를 기록한 김수지를 뜨겁게 포옹하며 축하해줬다.

5시간 동안 살점이 떨어져 나간 상태에서 웃음을 잃지 않고 경기를 소화한 임희정. 비록 최종라운드에서 72타라는 평범한 성적을 냈지만, 이면에는 ‘부상투혼’이 숨겨져 있던 임희정의 하루였다.

경기를 시작하기 전에 임희정이 이소미에게 다가가 주먹을 맞대며 파이팅을 기원하고 있다. 제주 =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rainbow@sportsseoul.com

기사제공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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