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팀이 코칭스태프에 손을 대다니… kt 위기의식, “안주하면 끝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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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09 00:51
창단 후 첫 한국시리즈 우승 및 통합 우승의 금자탑을 쌓은 kt가 일찌감치 2022년 전력 구상에 들어갔다. 프런트가 전력 보강을 위해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는 가운데, 현장도 ‘안주’라는 단어를 경계하기 위한 작업을 마무리했다.
보통 우승 팀은 외부로부터의 심각한 균열이 없다면 무엇을 바꾸지 않으려는 관성이 강하기 마련이다. ‘1등 팀’에 손을 댈 것이 ‘10등 팀’보다 많을 것은 없고, ‘우승 공신’들의 처우를 박하게 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그러나 kt는 현재 자신들이 처한 현실을 명확하게 알고 있다. “올해 우승에 다소간 운이 따랐다. 안주하면 추락이다”라는 게 현재 kt의 현실 인식이다. 통합 우승에 취하지 않고 자신들의 약점부터 찾는 건 바람직한 방향으로 볼 수 있다.
실제 kt는 시즌 중반 이후 고전하며 정규시즌 1위 자리를 내놓을 뻔한 적도 있었다. 올해 정규시즌 승률은 0.563으로, 예년 1위 팀보다 다소 낮았다. 삼성과 1위를 놓고 타이브레이커를 벌이기도 했다. 이강철 kt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프런트는 팀이 고전할 때 2위 팀들이 치고 올라오지 못한 것을 다행스럽게 여기는 분위기도 있었다.
실제 승률 0.563으로는 정규시즌 2연패에 도전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고, 항상 중심을 잡았던 베테랑 유한준도 은퇴했다. 외부 프리에이전트(FA) 영입 가능성도 있지만, 일단 황재균 장성우라는 내부 FA를 잡은 뒤 자금이 얼마나 남아있을지는 알 수 없다. 결국 외부 FA와 별개로 현재 전력을 보수하고 발전시키는 게 현장 코칭스태프의 가장 큰 과제다.
이 감독도 내심 외부 FA를 원하고 있기는 하지만, 굵직한 내부 FA가 둘이나 있는 상황에서 그것이 가능할지는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 일단 보수적으로 외부 전력 보강이 없다는 전제 하에 내년 구상을 짜고 있다.
그래서 1군 코칭스태프부터 손을 댔다. 큰 폭의 개각은 아니지만, 일부 1군 코치를 2군으로 내려 보내고 내부 승격 및 외부 영입으로 1군 코칭스태프 조정에 나섰다.
올해 통합 우승에 기여했던 코치들의 짐을 1군에서 빼는 건 이 감독으로서도 유쾌한 일이 아니다. 그러나 여기서 안주하면 내년 성적이 크게 떨어질 수 있다는 위기의식이 강했다. 이 감독은 정규시즌 우승과 무관하게 시즌 중·후반부터 코칭스태프 개편안을 생각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팀의 대의를 위해 약간의 아픔은 감수해야 한다는 논리다.
1군 코칭스태프에서 2~3자리가 바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외부 영입 인사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적인 기조는 그대로 가지고 가되, 약간의 새로움과 충격을 줄 수 있는 선에서 코칭스태프 개편을 마무리할 가능성이 크다.
이와 별개로 캠프에서는 1.5군급 선수들의 가능성을 테스트하기 위한 끊임없는 작업이 이뤄질 것은 확실시된다. 지난해 연장 계약을 맺은 이 감독은 아직 2년의 시간이 더 남아있다. 202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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