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발라에게 '1000억' 제안했던 토트넘, 이젠 '공짜 영입'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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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발라에게 '1000억' 제안했던 토트넘, 이젠 '공짜 영입'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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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토트넘 훗스퍼는 자유계약(FA) 신분으로 이적시장에 나올 파울로 디발라 영입을 추진할 예정이다.

영국 '풋볼 런던'은 16일(한국시간) "토트넘은 2년 전 7,500만 유로(약 1,002억 원)에 디발라를 데려오려 했었다. 하지만 디발라 초상권 등 여러가지 걸림돌로 인해 취소됐다. 최근 디발라는 초상권 문제를 해결했다. 내년 여름 유벤투스와 계약이 만료되는 디발라에게 토트넘은 또 제안서를 건넬 예정이다. 디발라 영입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고 보도했다.

디발라는 팔레르모에서 소년 가장 역할을 하며 주목을 받았고 2015년 유벤투스로 왔다. 유벤투스에 오자마자 이탈리아 세리에A 34경기 19골 9도움을 기록했다. 놀라운 득점력과 높은 공격 기여도, 그리고 수려한 외모로 유벤투스를 대표하는 스타가 됐다. 2017-18시즌 리그 22골을 올리며 정점을 찍은 디발라는 유벤투스를 넘어 세리에A 최고 선수가 됐다.

침체기도 있었다. 디발라는 2018-19시즌 리그에서 5골밖에 넣지 못하는 부진에 빠졌다. 하지만 곧바로 이어지는 다음 시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좋은 호흡 속에 리그 11골 11도움에 성공해 유벤투스 세리에A 우승을 이끌어 시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지만 흐름을 이어가는데 실패했다.

부상이 원인이었다. 잦은 이탈로 인해 디발라 경기 감각과 기량은 떨어졌다. 새롭게 유벤투스에 온 안드레아 피를로 감독 전술과도 맞지 않았다. 이번 시즌엔 이전에도 지도를 받았던 막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 하에서 부활의 기미를 보였지만 전성기 시절 역량엔 도달하지 못했다는 평이다. 여전히 부상 악령을 극복하지 못했다.

재계약도 순조롭지 못하는 상황이다. 내년 여름 계약이 끝나지만 합의에 번번이 실패하고 있다. 리버풀을 비롯한 여러 팀들이 디발라를 주시 중인데 토트넘도 참전을 했다. 해리 케인 외 활용 가능한 전방 자원이 전무한 토트넘에 디발라는 매력적인 대안이다. 게다가 콘테 감독이 향후 추구하려는 3-5-2 포메이션에도 디발라는 매우 부합하는 공격수다.

공짜 영입이 가능하고 마케팅 가치도 높아 디발라에 대한 관심은 증폭될 게 분명하다. 토트넘이 오매불망 원하던 디발라를 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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