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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이적' 클롭 감독, 4관왕 가능한데 연봉 동결..스태프들은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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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FC 위르겐 클롭 감독.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위르겐 클롭(54) 감독이 경이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 

리버풀 FC는 2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클롭 감독의 동영상 메시지를 전했다. 그 안에서 클롭 감독은 "제가 클럽서 2년 더 함께하게 됐습니다. 물론 저만이 아니라 모든 코칭스태프들도요"라며 재계약 소식을 직접 알렸다. 이번 재계약으로 2024년 만료될 그의 계약은 2026년까지로 늘었다. 2015년 10월 리버풀에 취임한 그가 최대 11년간 팀에 함께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영국 언론 디 애슬래틱UK는 같은 날 재계약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달했다. 매체에 따르면 그의 재계약은 부인 울라 여사의 의중이 큰 역할을 차지했으며, 코로나19로 팬들과 떨어져 있던 시간을 채우길 원했던 클롭 감독의 의중 역시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가장 놀라웠던 것은 연봉이었다. 매체는 "클롭 감독은 이번 재계약을 하면서 연봉을 올리지 않고 동결했다"라고 전했다. 일반적으로 재계약을 하면 연봉 상승이 당연시 여겨지고, 현재 4관왕에 도전할 정도로 환상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그라면 더 큰 연봉 상승을 해줄만하다. 그러나 그는 팀을 위해서 연봉 동결을 했다.

더 놀라운 것은 그렇게 자신에게 냉철했던 그가 자신의 사단, 즉 스태프들의 연봉은 올리도록 요청했다는 것. 클롭 사단 막내 펩 레인더스를 비롯 모든 스태프들은 클롭과 함께하기로 했고 전원 리버풀에 잔류하게 됐다. 클롭 감독의 이러한 행보를 볼 때 리버풀 최전성기였던 붉은 제국의 재현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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