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에 힘 다 쏟았나'...일본, 결승 좌절
대한민국전에서 힘을 다 쏟은 탓이었을까. 일본이 우즈베키스탄에 0-2 완패를 당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일본은 16일(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위치한 밀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AFC(아시아축구연맹) U23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개최국 우즈베키스탄에 0-2로 완패했다. 2016년 이후 6년 만에 대회 우승을 노렸던 일본의 꿈은 4강에서 멈췄다.
앞서 일본은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을 상대로 3-0 완승을 거뒀다. 2024 파리 올림픽을 대비해 21세 이하 선수들로 대표팀을 꾸렸던 일본은 2살 많은 대표팀을 압도하며 깜짝 놀라게 했다.
하지만 한국전 대승은 모든 것을 다 쏟아냈기에 가능했던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 우즈벡과의 경기에서는 힘을 쓰지 못하고 무너졌다.
일본은 점유율 6-4, 패스 횟수 539-365, 패스 성공률 82%-76%로 앞섰으나 정작 슈팅 숫자는 6-20으로 크게 밀렸다. 전반전까지 팽팽하게 맞서는 듯 했으나 후반전부터 우즈벡에 주도권을 내줬다.
일본은 후반 15분 우즈벡 캡틴 야수르벡 얄로리딘노프에게 중거리 골을 얻어 맞았다. 얄로리딘노프는 페널티박스 밖 중앙에서 강력한 왼발 슛을 시도했고 공은 골문 앞에서 뚝 떨어지며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43분 일본이 추가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우즈벡은 일본의 패스 실수를 놓치지 않았다. 후사인 노르차에프가 콜마토프와 원투 패스를 주고 받은 후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가볍게 밀어 넣으며 2번째 골을 넣었다.
일본은 후반 45분 후지타 조에루가 회심의 오른발 슛을 시도했으나 골문을 벗어났고 결국 0-2로 종료됐다.
이날 일본 팬들은 야후 재팬을 통해 "한국전과는 달리 같은 세대 간 대결이었음에도 우즈벡이 더 강하게 느껴졌다", "일본이 강했던 것이 아니라 한국이 약했거나 우즈벡이 강했던 것", "점유율을 잡고 공격하는 건 알겠만 골이 없다면 점유율이 무슨 의미가 있나"라며 쓴소리를 날렸다.
한편 우즈벡은 전날 호주를 2-0으로 제압한 사우디아라비아와 우승컵을 놓고 오는 19일 결승에서 격돌한다. 일본은 18일 호주와 3·4위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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