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 안 데려온 건 좋은 선택…"감독 교체는 항상 옳지 않아"

 올레 군나르 솔샤르(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경질 위기를 딛고 팀을 이끌고 있다. 이 결정은 과연 옳았을까.

맨유는 올 시즌 어려움을 겪고 있다. 라파엘 바란, 제이든 산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데려왔음에도 5승 2무 3패로 생각보다 강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지난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리버풀과 홈경기는 충격이었다. 무려 0-5로 졌기 때문이다. 올드 트래포드에서 경기가 열렸음에도 무기력한 모습에 솔샤르 감독 경질설이 나왔다. 차기 감독 후보로 안토니오 콘테가 거론됐다. 그러나 맨유는 솔샤르 감독을 지키기로 했다.

4일(한국 시간)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과거 맨유에서 뛰었던 수비수 미카엘 실베스트르(44)는 솔샤르 감독을 지킨 건 좋은 선택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솔샤르 감독이 구단의 지지를 받고 있다"라며 "콘테 감독은 토트넘을 성장시킬 것이다. 그에게 이적 기간 영입할 선수가 조금은 필요하다. 그는 검증된 감독이다. 그는 트로피를 따냈다. 새 클럽, 새 선수, 시즌 도중 합류하는 건 결코 쉽지 않다. 감독의 원칙에 따라 선수들과 훈련할 시간이 없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맨유가 주말에 열리는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큰 패배를 당하지 않을 것이다. 그들은 홈 팬들을 위해서 싸울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솔샤르 감독의 자리는 안전하다. 그가 신뢰받는다는 게 지난 토트넘전에서 드러났기 때문이다. 아탈란타와 경기에서 승점 1점을 따낸 건 괜찮다"라고 언급했다.

올 시즌 맨유에 새로 가세한 선수들이 있는 만큼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그는 "솔샤르 감독은 시간이 필요하다. 지금 현재 11월의 시작이다. 선수들도 이적 시장 막판에 합류했다. 새로운 선수들과 적절한 균형을 찾기 위해 시간이 필요하지만 쉬운 일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감독을 바꾸는 게 항상 정답은 아니다. 목표는 트로피를 따내는 것이다. 3~4월에 우승 레이스에 참여해야 한다"라며 "팀이 발전할 수 있는 시간을 솔샤르 감독에게 제공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