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첼과 결별설부터 GSW 이적설까지' 고베어, 쏟아지는 소문에 보인 반응은?

고베어가 트레이드 소문에 관해 입을 열었다.

유타 재즈의 센터 루디 고베어는 3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트레이드 루머에 대한 게시물을 남겼다.

시즌 막바지 불안한 행보를 이어간 유타는 플레이오프에서도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1라운드에서 댈러스와 만난 유타는 루카 돈치치의 부상으로 상대가 전력에 타격을 입었음에도 2승 4패로 탈락하고 말았다.

이번 시즌도 사실상 실패로 끝나면서 유타의 현 체제에 대한 한계가 명확하게 드러났다는 시선이 쏟아지고 있다. 유타는 도노반 미첼-루디 고베어를 중심으로 꾸준히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고 있지만, 컨퍼런스 파이널에 나간 적이 없을 정도로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시즌이 끝난 뒤 얼마 지나지 않았지만, 유타를 향해서 끝없이 루머가 쏟아지는 중이다. 퀸 슈나이더 감독이 팀을 옮길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고, 주축 선수인 미첼과 고베어, 마이크 콘리 등의 트레이드 소문도 계속 나오고 있다.

소문의 중심에 있는 선수는 역시 고베어다. 3번이나 올해의 수비수를 차지한 고베어는 유타 골밑의 기둥이지만, 플레이오프에서 위력이 감소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유타 외곽 자원들의 수비력이 좋지 못했기에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고베어의 약점을 잘 가려주지 못했다.

'ESPN'의 브라이언 윈드호스트 기자는 팟 캐스트에서 "루디 고베어가 골든스테이트로 갈 수도 있다는 소문을 나도 확실히 듣긴 했다. 만약 트레이드가 이뤄진다면 앤드류 위긴스를 골자로 패키지가 꾸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가하면 방송인 션 오코넬은 "고베어는 조만간 유타에 도노반 미첼과 자신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말할 것으로 보인다. 고베어는 둘이 같이 우승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고베어는 서부 컨퍼런스의 강팀 중 자신의 영입을 위해 큰 대가를 지불할 수 있는 팀을 알고 있기도 하다"고 전하기도 했다. 

그러자 고베어는 자신의 SNS 계정에 "매일 새로운 '루머'가 떠돈다"며 불쾌함을 표시했다. 유타가 미첼과 고베어 중 하나를 포기해야 한다는 이야기는 매년 나오는 소식 중 하나이기도 하다. 

'디 애슬레틱'의 토니 존스 기자는 "고베어와 그의 에이전트는 유타와의 시즌 종료 미팅을 기다리고 있다. 그 회의를 통해 양측이 어떻게 비시즌을 진행할지 결정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과연 매일 같이 다른 소식이 나오고 있는 고베어의 미래가 어떻게 될까? 그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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