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역대급 최종전... 우승·ACL 모두 가려지는 '운명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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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05 09:39
하나원큐 K리그1 2021 중간 순위. /사진=K리그 SNS 캡처K리그 '운명의 날'이 밝았다. 5일 오후 3시 전주와 울산에서 동시에 열리는 2경기 결과에 4개 팀의 올 시즌 운명이 결정된다. K리그 우승부터 마지막 남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권의 향방이 가려지는 날이다.
전북현대와 울산현대는 우승을 놓고 각각 마지막 결전을 치른다. 전북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유나이티드와, 울산은 같은 시각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대구FC와 각각 격돌한다.
우승에 더 가까운 팀은 전북이다. 승점 73(21승10무6패)으로 2위 울산(승점 71·20승11무6패)에 2점 앞서 있다. 전북은 울산의 대구전 결과와 상관없이 자력으로 우승이 가능하다. 다득점에서 울산에 7골이나 앞서 있는 만큼 제주와 비기기만 해도 사실상 정상에 오를 수 있다. 만약 전북이 우승하면 2017년부터 5년 연속이자 통산 9번째다.
울산은 기적을 노린다. 우선 대구를 반드시 잡아야 한다. 비기거나 지면 우승에 실패한다. 대구전 승리를 전제로 전북의 제주전 패배 소식을 기다려야 한다. 이 경우 울산은 승점 74, 전북은 73으로 극적인 역전 우승이 가능하다. 울산은 지난 2005년 이후 16년 만이자 통산 3번째 K리그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우승팀엔 5억원의 상금과 트로피, 메달 그리고 다음 시즌 ACL 본선 진출권이 주어진다. 준우승팀은 2억원의 상금에 ACL 본선이 아닌 플레이오프 출전권이 돌아간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전북과 울산 모두 우승 가능성이 있는 만큼 두 경기장에 모두 우승 트로피를 준비했다. 순위가 더 높은 팀 경기장에 진품을 준비하는 관례상 전주에 진품, 문수엔 가품 트로피가 각각 마련됐다.
K리그 우승 트로피.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그렇다고 제주나 대구 모두 상대팀들의 우승 경쟁에 '들러리'가 될 수는 없다. 최종전에서 승점이 절실한 건 두 팀 모두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대구와 제주 모두 K리그 3위 자리를 놓고 마지막 경쟁을 펼치고 있다. 3위는 다음 시즌 ACL 플레이오프 진출권이 걸린 순위다.
3위 대구와 4위 제주의 격차는 단 1점 차다. 대구는 승점 55, 제주는 54로 각각 3, 4위에 올라 있다. 최종전 결과에 따라 3위 자리의 주인이 바뀔 수 있는 격차다. 다득점에서는 제주가 대구에 11골 앞서 있다. 만약 대구가 지고 제주가 비겨 승점이 같아지면 제주가 3위로 올라서게 된다.
물론 대구는 FA컵 우승을 통한 ACL 진출 가능성도 열려 있다. 전남드래곤즈(2부)와 1차전에서 1-0 승리를 거둬 유리한 고지까지 올랐다. 그러나 FA컵 우승이 확정된 게 아닌 만큼 3위 자리를 포기할 수는 없다. 리그 4위로 밀리고 FA컵 우승마저 놓치면 다음 시즌 ACL 진출이 무산되기 때문이다.
제주 역시 4위로 시즌을 마쳐도 대구가 FA컵 정상에 오르면 ACL 진출이 가능하다. 그러나 어부지리로 ACL에 진출하는 것보다 K리그 3위 자격으로 나서는 게 이상적인 시나리오다. 더구나 3위 등극에 실패한 뒤 대구가 FA컵 우승에 실패하면 제주는 아시아 무대에 나설 수 없다. 제주 스스로 ACL 진출을 확정하는 건 최종전을 통한 3위 등극이 유일한 길이다.
흥미로운 건 마지막 맞대결을 앞둔 전북-제주, 울산-대구 간 올 시즌 맞대결 전적이다. 전북은 제주와 올 시즌 3경기 모두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울산은 대구에 1승2패로 열세에 몰려 있다. 우승 경쟁을 펼치는 두 팀의 뻔한 '동반 승리'가 아니라, ACL 진출 경쟁을 펼치는 팀들이 의외의 변수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의미다. 그야말로 역대급 최종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또 다른 배경이다.
하나원큐 K리그1 2021 최종 라운드 일정 (5일 오후 3시 동시 킥오프)- 전북현대(1위) vs 제주유나이티드(4위), 전주월드컵경기장
- 울산현대(2위) vs 대구FC(3위), 문수축구경기장
- 수원FC(5위) vs 수원삼성(6위), 수원월드컵경기장
전북현대와 울산현대는 우승을 놓고 각각 마지막 결전을 치른다. 전북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유나이티드와, 울산은 같은 시각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대구FC와 각각 격돌한다.
우승에 더 가까운 팀은 전북이다. 승점 73(21승10무6패)으로 2위 울산(승점 71·20승11무6패)에 2점 앞서 있다. 전북은 울산의 대구전 결과와 상관없이 자력으로 우승이 가능하다. 다득점에서 울산에 7골이나 앞서 있는 만큼 제주와 비기기만 해도 사실상 정상에 오를 수 있다. 만약 전북이 우승하면 2017년부터 5년 연속이자 통산 9번째다.
울산은 기적을 노린다. 우선 대구를 반드시 잡아야 한다. 비기거나 지면 우승에 실패한다. 대구전 승리를 전제로 전북의 제주전 패배 소식을 기다려야 한다. 이 경우 울산은 승점 74, 전북은 73으로 극적인 역전 우승이 가능하다. 울산은 지난 2005년 이후 16년 만이자 통산 3번째 K리그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우승팀엔 5억원의 상금과 트로피, 메달 그리고 다음 시즌 ACL 본선 진출권이 주어진다. 준우승팀은 2억원의 상금에 ACL 본선이 아닌 플레이오프 출전권이 돌아간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전북과 울산 모두 우승 가능성이 있는 만큼 두 경기장에 모두 우승 트로피를 준비했다. 순위가 더 높은 팀 경기장에 진품을 준비하는 관례상 전주에 진품, 문수엔 가품 트로피가 각각 마련됐다.
K리그 우승 트로피.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그렇다고 제주나 대구 모두 상대팀들의 우승 경쟁에 '들러리'가 될 수는 없다. 최종전에서 승점이 절실한 건 두 팀 모두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대구와 제주 모두 K리그 3위 자리를 놓고 마지막 경쟁을 펼치고 있다. 3위는 다음 시즌 ACL 플레이오프 진출권이 걸린 순위다.
3위 대구와 4위 제주의 격차는 단 1점 차다. 대구는 승점 55, 제주는 54로 각각 3, 4위에 올라 있다. 최종전 결과에 따라 3위 자리의 주인이 바뀔 수 있는 격차다. 다득점에서는 제주가 대구에 11골 앞서 있다. 만약 대구가 지고 제주가 비겨 승점이 같아지면 제주가 3위로 올라서게 된다.
물론 대구는 FA컵 우승을 통한 ACL 진출 가능성도 열려 있다. 전남드래곤즈(2부)와 1차전에서 1-0 승리를 거둬 유리한 고지까지 올랐다. 그러나 FA컵 우승이 확정된 게 아닌 만큼 3위 자리를 포기할 수는 없다. 리그 4위로 밀리고 FA컵 우승마저 놓치면 다음 시즌 ACL 진출이 무산되기 때문이다.
제주 역시 4위로 시즌을 마쳐도 대구가 FA컵 정상에 오르면 ACL 진출이 가능하다. 그러나 어부지리로 ACL에 진출하는 것보다 K리그 3위 자격으로 나서는 게 이상적인 시나리오다. 더구나 3위 등극에 실패한 뒤 대구가 FA컵 우승에 실패하면 제주는 아시아 무대에 나설 수 없다. 제주 스스로 ACL 진출을 확정하는 건 최종전을 통한 3위 등극이 유일한 길이다.
흥미로운 건 마지막 맞대결을 앞둔 전북-제주, 울산-대구 간 올 시즌 맞대결 전적이다. 전북은 제주와 올 시즌 3경기 모두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울산은 대구에 1승2패로 열세에 몰려 있다. 우승 경쟁을 펼치는 두 팀의 뻔한 '동반 승리'가 아니라, ACL 진출 경쟁을 펼치는 팀들이 의외의 변수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의미다. 그야말로 역대급 최종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또 다른 배경이다.
하나원큐 K리그1 2021 최종 라운드 일정 (5일 오후 3시 동시 킥오프)- 전북현대(1위) vs 제주유나이티드(4위), 전주월드컵경기장
- 울산현대(2위) vs 대구FC(3위), 문수축구경기장
- 수원FC(5위) vs 수원삼성(6위), 수원월드컵경기장
기사제공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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