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송화 측 "배구 팬들에게 사과, 법적 절차 전 구단과 소통하고 싶다"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팀 이탈로 인해 논란이 있었던 IBK기업은행의 조송화(28)가 배구 팬들을 향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조송화 측은 선수계약 해지 의사를 나타낸 IBK기업은행과 법적 분쟁을 하기 전 구단과 소통하고 싶다는 입장도 나타냈다.
조송화의 법적 대리인인 조인선 법무법인 YK파트너변호사는 14일 "조송화 선수가 배구 팬들과 배구계 인사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하고 싶어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 동안 사과할 기회가 없었다. 선수가 무척 힘들어하고 있고, 오해를 받는 부분이 있지만 일이 커진 것에 대해 사과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조송화는 지난달 기업은행을 2차례 이탈했던 것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당시 기업은행은 선수단 관리와 성적 부진 등의 이유로 서남원 전 감독과 단장을 경질하며 사태를 키웠다.
기업은행은 지난달 26일 조송화에 대해 '선수계약 위반'을 이유로 KOVO 상벌위원회에 심의를 요청했다.
무단이탈로 물의를 일으켰던 IBK기업은행의 세터 조송화(왼쪽 두번째)가 10일 오전 서울 마포구 한국배구연맹(KOVO)에서 열린 상벌위원회에 참석하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 2021.12.10/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이에 지난 10일 KOVO 상벌위원회는 조송화와 구단 관계자를 불러 사실 관계를 파악했지만, 양 측의 의견이 극명하게 갈린다는 이유로 징계 보류 판단을 내린 바 있다. 결국 기업은행은 전날(13일) 조송화와 계약해지를 하겠다는 것을 발표했다.
조송화 측은 "구단이 (조송화 선수와)계약 해지한다는 것을 언론 보도를 통해 알았다"면서 "이런 일은 언론에 알리기 전에 상호 간에 먼저 이야기 하는 것이 통상적"이라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어 "그 동안 구단과의 신뢰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언론 대응을 하지 않았다. 아직 구단과의 원만한 해결을 원한다"고 덧붙였다.
조송화 측은 14일 IBK기업은행에 연락을 취해 이번 계약해지와 관련해 소통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조송화 측은 "조송화 선수는 무단으로 이탈하지 않았다"고 강조한 뒤 "선수는 (이탈의 이유인) 부상과 질병 이후 예상하지 못했던 논란으로 힘들어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모든 것을 법적으로 풀자는 것은 아니다. 그래도 법적 절차를 밟기 전 구단과 소통하고 싶다"고 거듭 강조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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