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자로 간 첫 국제무대’ 장윤희 감독 “모두가 성장한 기회였다
“저 역시 이번 대회를 통해 느낀 게 많았습니다."
장윤희 감독이 이끈 한국 여자18세이하유스대표팀(이하 U18대표팀)은 제14회 아시아배구연맹(AVC) 여자U18배구선수권대회에서 3위를 차지해 네 팀에게 주어진 세계선수권 진출 티켓을 따냈다.
입국 이후 <더스파이크>와 전화 통화를 가진 장윤희 감독은 “모두가 설렘 가득한 마음으로 대회를 치렀다. 선수들뿐만 아니라 나 역시 지도자로 국제 대회를 나간 게 처음이었다. 그럼에도 대회 내내 어린 선수들이 밝게 즐기는 배구를 보여줬다”라고 대회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이번 U18대표팀에 승선한 모든 선수들이 처음으로 국제무대를 치렀음에도 불구하고 좋은 성적을 거뒀다. 예선 경기를 무실세트로 승리하며 A조 1위로 본선에 올라가는 활약을 보여줬다.
장 감독은 “학교에서 주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는 만큼 강한 아이들이라고 생각했는데, 국제무대가 처음인지라 긴장을 많이 하더라. 대회 후반으로 갈수록 긴장을 많이 해서 청심환을 먹고 뛴 선수들도 있었다. 그럼에도 코트에서 서로 웃고 컨디션을 끌어올리려고 하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예선에서 좋은 흐름을 보여줬기에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 모두가 결승 진출도 기대했다. 하지만 중국의 높은 벽에 고전하며 1-3으로 패하며 결승 문턱을 넘지 못했다. 이후 태국과 가진 동메달 결정전에서 풀세트 끝에 승리하며 이번 대회를 3위로 마무리했다.
장윤희 감독은 중국과 준결승전을 떠올리며 “강팀을 만나다 보니 얼굴이 경직되면서 순간적으로 겁을 먹은 게 보였다. 나 역시 아이들에게 칭찬보단 다그칠 수밖에 없었다. 달래보기도 하고 야단도 치면서 분위기를 빨리 바꿔보려고 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고 안타깝다”라고 아쉬움을 털어놨다.
“190cm가 넘는 중국 선수들을 상대로 1세트를 어렵게 가져오면서 2세트부터 풀릴 줄 알았다. 하지만 서브 리시브가 흔들렸고, 서브가 안 들어가면서 분위기를 상대에게 내주고 말았다. 4세트부터 선수들이 먼저 분위기를 띄우면서 긴장이 풀리는 게 보였다. 자신감 생긴 것도 보였지만, 따내지 못해 정말 아쉬웠다. 선수들이 끝나고 눈물도 많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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