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16R] 맨시티, '히메네스 황당 퇴장' 울버햄프턴 1-0 제압.. 황희찬 교체 출전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안방에서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에 승리했다.

울버햄프턴은 11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 2021/20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서 후반 21분에 터진 스털링의 페널티킥 결승 골로 울버햄프턴을 1-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맨시티는 최근 6연승을 질주, 승점 38점으로 선두를 지켰다. 반면, 전반 추가시간 히메네스가 1분 사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 수적 열세에 놓였던 울버햄프턴은 4경기 무승(2무 2패)에 빠지며 승점 21점 8위에 머물렀다. 황희찬은 후반 22분 교체 투입됐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홈팀 맨시티는 그릴리쉬, 제주스, 스털링을 최전방에 내세웠다. 울버햄프턴은 트라오레와 히메네스 투톱을 가동했다.

초반부터 맨시티가 주도했다. 전반 9분 상대 페널티박스 대각 안에서 실바의 왼발 슈팅이 골대를 넘겼다.

이후 점유율을 높여가며 울버햄프턴을 몰아쳤지만, 결정적 기회를 만드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전반 24분 스털링이 울버햄프턴 문전을 파고들었으나, 수비진에 차단돼 슈팅하지 못했다.

전반 29분 울버햄프턴 동료끼리 충돌하는 아찔한 상황이 연출됐다. 네베스와 킬먼이 자기 진영에서 머리끼리 부딪혀 출혈이 생겼다. 꽤 오랜 시간 그라운드에서 치료를 받았다. 다행히 두 선수 모두 큰 부상으로 이어지지 않았고 경기를 뛰었다.

계속 맨시티의 흐름이었다. 전반 36분 맨시티 스털링이 울버햄프턴 박스 안으로 침투하다 사이스 얼굴을 강타했다. 반칙이 선언되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양 팀 선수들이 신경전을 벌였다. 이어진 그릴리쉬의 코너킥이 라포르티 머리에 빗맞았다.

추가시간에 변수가 생겼다. 울버햄프턴 주포인 히메네스가 태클로 경고를 받았다. 이어 불필요하게 상대 프리킥을 방해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수적 우위를 점한 맨시티가 울버햄프턴을 계속 몰아쳤다. 후반 7분 칸셀루 크로스에 이은 제주스의 문전 슈팅이 골대를 벗어났다. 2분 뒤 귄도안의 결정적 헤더가 골라인을 통과하기 직전 코디에게 걸렸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후반 11분 귄도안을 빼고 포든을 투입했다. 18분 실바의 크로스가 박스 안에 있던 무티뉴 팔에 맞았다. 주심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VAR 확인 결과 정심이 유지됐다. 21분 키커로 나선 스털링이 오른발로 침착히 마무리했다. 프리미어리그 100호골 고지에 올랐다.

일격을 당한 울버햄프턴은 후반 22분 트라오레를 빼고 황희찬 카드를 꺼냈다. 그러나 맨시티의 공격이 거셌다. 25분 맨시티가 완벽한 기회를 놓쳤다. 스털링이 측면 돌파 후 크로스를 올렸다. 문전을 파고든 그릴리쉬가 빈 골문에 슈팅한 볼이 허공을 갈랐다. 27분 상대 문전 혼전 상황에서 실바의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혔다. 29분 그릴리쉬 나가고 더 브라위너가 들어왔다.

맨시티가 계속 몰아쳤다. 후반 35분 제주스가 골라인을 깊게 파고들어 찬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혔다. 울버햄프턴은 황희찬이 전방에 분투하며 역습 한 방을 노렸다. 후반 추가시간 울버햄프턴에 절호의 기회가 왔다. 측면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맨시티 문전에서 킬먼이 헤딩슛했지만, 에데르송에게 차단됐다. 위기를 넘긴 맨시티가 승점 3점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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