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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 경쟁 밀리더니 결국 '언해피'...'매각 준비 끝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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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은 올렉산드르 진첸코를 매각할 계획이다.

1996년생, 우크라이나 국적의 풀백 진첸코가 아스널 유니폼을 입은 것은 지난 2022-23시즌었다. 자국 리그 '명문' 샤흐타르 도네츠크 유스에서 성장한 그는 1군 무대 콜업 이후 벤치를 전전하다가 러시아 리그 FC 우파에 입단했고 2년간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빅클럽'들의 관심을 한 몸에 얻었다.

2016-17시즌을 앞두곤 '빅클럽' 맨체스터 시티로 향했다. 데뷔 시즌, 워크 퍼밋 문제로 PSV 에인트호번 임대를 떠난 진첸코는 복귀 이후 간헐적으로 출전 기회를 부여받으며 입지를 넓혔고 2018-19시즌, 29경기에 출전해 1골 5도움을 올리며 준수한 로테이션 자원으로 발돋움했다.

이후부턴 선발과 벤치를 오가며 '멀티 플레이어'로서의 역할을 다했다. 맨시티에서의 최종 기록은 128경기 2골 12도움. 그리고 2022-23시즌을 앞두고 아스널로 향하며 6년간의 동행을 마무리했다.

출전 시간을 보장받기 위해 택한 아스널행. 무난하게 주전 자리를 차지했고 미켈 아르테타 감독 전술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인버티드 풀백을 주로 사용하는 아르테타 감독 체제에서 풀백과 미드필더를 오간 진첸코는 뛰어난 경기력으로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2022-23시즌 최종 기록은 33경기 1골 2도움. 그의 활약에 힘입어 아스널 역시 맨시티의 대항마로 떠오르며 프리미어리그(PL) 준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올 시즌 활약은 아쉽다. 시즌 초반부터 선발로 경기에 나섰으나 불안정한 수비력, 중원 장악력으로 팬들의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결국 시즌 중반, 벤 화이트와 야쿱 키비오르에게 밀려 벤치 자원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2023-24시즌 최종 기록은 35경기 1골 2도움.

불과 한 시즌 만에 입지를 잃은 진첸코. 아스널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영국 '트리뷰나'는 4일(한국시간) '풋볼 인사이더'를 인용해 "아스널은 진첸코를 매각할 준비가 되어있다. 진첸코는 후반기 들어 벤치로 밀려난 후 구단에 불만족스러워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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