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각도에서도 슈팅 가능'..SON 경계했던 노리치 GK, 꼼짝없이 당했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노리치시티의 골키퍼 크룰이 토트넘전을 앞두고 손흥민을 경계했지만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토트넘은 6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에서 노리치시티에 3-0으로 이겼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1골 1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치며 토트넘의 승리를 이끌었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경기 후 손흥민을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하며 맹활약을 인정했다.
노리치시티의 골키퍼 크룰은 토트넘전을 하루 앞두고 구단 인터뷰를 통해 손흥민 등 공격진을 경계했다. 크룰은 토트넘전에 대해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토트넘과 경기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 우리는 정상급 팀을 상대하기 때문에 상대를 존중해야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특히 "토트넘의 손흥민과 케인은 놀라운 선수들이다. 지난 경기보다 바빠질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때문에 준비를 잘해야 한다"며 "토트넘의 손흥민과 케인 같은 정상급 스트라이커들은 어떤 각도와 상황에서도 슈팅을 때릴 것"이라고 경계했다.
크룰은 손흥민에 대한 대비를 했지만 결국 골을 허용했다. 특히 토트넘전에서 모우라의 선제골과 산체스의 추가골 상황에선 몸을 날려 반응했지만 페널티지역을 침투해 오른발 슈팅을 때린 손흥민의 득점 상황에선 반응조차 하지 못하며 골문안으로 들어가는 볼을 바라봐야 했다. 프리미어리그서 통산 200경기 넘게 출전한 크룰은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상도 한차례 수상하는 등 선방 능력을 보유했지만 손흥민이 맹활약을 펼친 토트넘에 3골을 실점하며 경기를 마쳤다.
한편 손흥민은 노리치시티전 득점과 함께 최근 2경기 연속골의 맹활약을 이어갔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활약과 함께 리그 3연승을 질주하며 리그 5위로 도약해 상위권 경쟁을 펼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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