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철 감독 선임 그후, 기업은행 선수단의 분위기는?
근 한달여 동안 여자배구 판을 뒤흔들었던 IBK기업은행 파동은 이제 진정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새로운 감독을 내정하며 안정화 작업에 들어갔다.
IBK기업은행 알토스 배구단은 신임 감독으로 김호철(66) 감독을 선임했다고 8일 밝혔다. 김 감독은 12월 18일 흥국생명전을 시작으로 23-24시즌까지 알토스 배구단의 지휘봉을 잡게 된다. 이로써 지난달 21일 서남원 감독 경질 이후 김사니 감독대행의 임명 논란 등 표류하던 기업은행은 일단 새로운 조타수와 함께 방향을 찾아나갈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감독 선임에 대해 안태영 감독대행 역시 반가운 기색을 드러내보였다. 안태영 감독대행은 9일 인삼공사전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김호철 감독님과 통화를 했다. 일정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하며 조율을 하고 있다. 대화를 많이 하며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안태영 감독대행과의 첫 통화에서 김호철 감독은 어떤 이야기를 건넸을까? 첫 메시지는 "격식을 차리기 보다 편안하게 대화를 많이하자."였다. 이어서 안태영 감독대행은 "감독님이 선수단에게 기죽지 말고 열심히 하라고 이야기했다. 선수단도 많이 안심하고 있다. 감독 선임 이후에 선수단이 빠르게 안정을 찾고 있다는 것이 다행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인삼공사전 전략에 대해 "요즘 센터진들이 몸이 좋기 때문에 센터의 비중을 높여서 경기를 풀어나갈 예정이다."라고 이야기한 안태영 감독대행은 이번 경기를 끝으로 미국으로 돌아가는 레베카 라셈에 대해서는 "선수들에게 웃으며 갈 수 있도록 하자 조언했다."라고 이야기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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