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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가 1070억원 내도 안 가는 '큰 이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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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가 1070억원 내도 안 가는 '큰 이유' 있다

기사입력 2022.04.26. 오전 07:48 최종수정 2022.04.26. 오전 07:48 기사원문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FC바르셀로나의 바람을 들어줘도 프렌키 더 용은 떠나지 않는다.

맨유가 에릭 텐 하흐 신임 감독의 인연을 앞세워 더 용을 원한다. 둘은 아약스에서 사제 인연을 맺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굵직한 성과를 냈다. 맨유는 텐 하흐 감독이 익히 아는 더 용을 영입해 중원 강화를 노린다.

바르셀로나도 더 용에게 서서히 실망하고 있다. 지난 2019년 7500만 유로(약 1007억원)를 들여 영입할 때는 10년 이상 바르셀로나의 티키타카를 재확립할 자원으로 여겼으나 활약상이 만족스럽지 않다. 최근 라요 바예카노전에서는 후반 도중 교체되어 나올 때 인상을 써 차비 에르난데스 감독과 불화가 일고 있다.

결국 바르셀로나는 투자한 금액을 회수한다면 더 용을 놔줄 생각을 하고 있다. 스페인 언론 '아스'에 따르면 8000만 유로(약 1074억원)에 더 용을 매각하길 원한다. 재정 문제도 어느정도 해결할 수 있는 금액이다.

그러나 더 용이 맨유를 선택하지 않을 가장 큰 이유가 있다. 그의 아버지는 네덜란드 언론 'AD'를 통해 맨체스터의 열악한 기후를 이적 불가능한 조건으로 들었다.

더 용의 부친은 "맨체스터는 날씨가 안 좋은 경우가 너무 많다. 이것도 축구에 관한 것이라 아주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물론 바르셀로나가 돈이 필요하고 더 용에게 정말 훌륭한 제안이 들어온다면 가능하겠지만 당장 실현될 이적은 아니"라고 맨유와 얽힌 소문을 일축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기사제공 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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