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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 14일 이집트와 평가전 확정…살라도 한국행 엔트리에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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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울루 벤투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6월 평가전 마지막 4차전에서 이집트와 대결한다. 2021-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공동 득점왕(23골)을 차지한 손흥민(토트넘)과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의 맞대결이 펼쳐진다는 점에서 관심이 뜨겁다.

대한축구협회(KFA)는 26일 "한국과 이집트가 6월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평가전을 치른다"고 공식 발표했다.

KFA는 "당초 14일 예정된 4차전을 아르헨티나와 치르기로 했다가 불발됐다. 이에 KFA는 이집트 축구협회와 직접 소통하면서 이번 A매치를 성사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집트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살라라는 특급 공격수를 보유하고 있어 흥행 면에서는 최고의 카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손흥민과 살라의 EPL 득점왕의 자존심 대결도 흥미롭다. 최근 살라는 SNS를 통해 손흥민에게 직접 축하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이로써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6월 A매치 4연전 일정도 모두 정해졌다.

한국은 6월2일 브라질(서울)과의 맞대결을 시작으로 6일 칠레(대전), 10일 파라과이(수원), 14일 이집트(서울)를 연달아 상대한다.

관심을 모으는 살라도 한국행 비행기에 오르는 게 확정됐다.

KFA 관계자는 "이집트축구협회는 이미 이번 A매치 기간에 소집되는 해외리그 소속 선수 명단을 발표했는데 여기에 살라도 포함돼 있다. EPL에서 득점왕 경쟁을 벌였던 두 선수가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맞붙는 흥미로운 장면이 연출된 것"이라고 전했다.

모하메드 살라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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