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셀소+현금 줄게'..'바스토니 잔류 선언' 토트넘, 플랜B 선회
토트넘이 중앙 수비수 영입에 나선다. 안토니오 콘테(53·토트넘) 감독의 제자 알레산드로 바스토니(23·인터밀란)가 잔류를 선언함에 따라 다른 수비수 영입으로 선회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9일(한국시간) “토트넘이 파우 토레스(25·비야레알) 영입을 위해 지오바니 로셀소(26)를 떠나보내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치열한 순위 경쟁 속에서 리그 4위를 확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따냈다. 이후 콘테 감독과 동행을 이어가기 위해 잔류를 설득했고, 구단주 ‘에닉(ENIC) 스포츠 그룹’은 1억 5000만 파운드를 투자해 여름 이적시장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펼쳤다.
토트넘의 첫 번째 영입 타깃은 중앙 수비수다. 콘테 감독의 3백 체제에서 좌측 중앙 수비수 보강에 열을 올렸다. 벤 데이비스(28)와 주전 경쟁을 펼치는 것과 동시에 팀의 전력 강화를 노렸다.
영입 1순위는 인터밀란에서 함께 트로피를 들어 올린 바스토니였다. 현재 인터밀란은 재정 문제로 흔들리고 있었고, 최전방 보강을 위해 로멜루 루카쿠(29·첼시)와의 재회를 원하고 있기 때문에 이적 자금이 필요한 상황, 토트넘은 이를 노려 바스토니 영입에 열을 올렸다.
그러나 최근 바스토니의 에이전트와 인터밀란이 만남을 가졌고, 그의 거취를 두고 팀 잔류를 선언했다. ‘풋볼 이탈리아’에 따르면 바스토니 에이전트는 “그는 확실히 팀에 잔류한다. 팀에서 행복하고 아무런 문제가 없다”라며 입장을 전했다.
이런 상황에 토트넘은 빠르게 플랜B로 움직이는 모양이다. ‘데일리 메일’은 “토트넘 스카우트들은 비야레알과 리버풀의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경기에서 토레스를 확인했고, 바스토니가 잔류함에 따라 그와의 계약에 집중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이에 토트넘은 이번 시즌 비야레알로 임대를 떠나 주축 선수로 활약한 로셀소를 사용할 계획이다. 매체에 따르면 토레스는 5500만 파운드의 방출 조항을 갖고 있는데, 토트넘은 1800만 파운드의 가치를 평가받는 로셀소와 이적료를 더 할 계획이다.
다만, 토트넘이 토레스를 품기 위해서는 치열한 영입 경쟁을 이겨내야 한다. 현재 수비진 개편에 나선 첼시와 중앙 수비수 보강을 노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토레스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토레스는 1997년생 스페인 수비수다. 어린 시절부터 비야레알에서 활약했으며, 2018-2019 시즌에는 말라가로 임대를 떠나 경험을 쌓은 뒤 팀에 복귀해 주축 수비수로 발돋움 했다. 매 시즌 30경기 이상 출전해 팀 후방을 책임졌으며, 지난 시즌에는 UEFA 유로파리그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번 시즌 역시 공식전 47경기 6골 1도움을 기록, 챔피언스리그에서 맹활약하며 유벤투스(16강), 바이에른 뮌헨(8강)를 꺾고 준결승 진출을 일궈냈다.
김영훈 온라인기자 harry997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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