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브 골프에 일격 당한 PGA투어…출전 정지 등 징계 발표 임박
PGA투어 탈퇴 안 한 미켈슨·디섐보 등에 영향 전망리브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출전을 앞둔 필 미켈슨.© AFP=뉴스1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의 후원을 받는 리브(LIV) 골프의 거센 도전에 맞닥뜨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가 이탈한 소속 선수들에 대한 징계를 내릴 예정이다.
뉴욕 포스트는 9일(이하 한국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PGA투어가 리브 골프에 출전하는 선수들에 대한 징계를 10일 결정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PGA투어는 선수 개개인의 상황에 대해 개별적으로 검토해 징계를 내릴 것으로 보인다"면서 "출전 정지까지 당하는 선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PGA투어는 앞서 리브 골프에 참가하는 선수에 대해 강력한 징계를 내리겠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혀왔다. PGA투어는 소속 선수들에게 두 단체에서 동시에 뛰는 것은 허락하지 않겠다며 영구 제명까지 거론해왔다.
그럼에도 PGA투어 스타들은 천문학적인 금액을 앞세운 리브 골프의 유혹에 흔들리고 있다. 전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 PGA투어 통산 필 미켈슨 등 PGA투어를 대표해온 스타들이 이미 리브 골프 개막전 참가를 선언했다.
나아가 폭발적인 장타력으로 남자 골프계를 충격에 몰아넣은 '헐크' 브라이슨 디섐보, 패트릭 리드(이상 미국) 등도 리브 골프에 합류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리키 파울러(미국), 아담 스콧(호주), 해롤드 바너 3세(미국) 등도 리브 골프 합류를 놓고 고민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20대 후반, 30대 초반의 젊은 스타들마저 리브 골프행을 결심했거나 고민하고 있다는 것은 PGA투어에는 큰 충격이다.
PGA투어가 징계를 내리더라도 어느 정도 효과가 있을지 미지수다. 이미 존슨, 케빈 나(미국),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루이 우스투이젠(남아공), 찰 슈워젤(남아공) 등은 PGA투어 탈퇴를 선언한 만큼 징계의 대상이 될 수 없다.
미켈슨과 디섐보는 상황이 다르다. 두 선수는 아직 PGA투어에 탈퇴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전히 PGA투어 소속 선수라면 징계의 대상이 될 수 있다.
PGA투어가 징계를 결정하더라도 남자 골프 4대 메이저대회를 개최하는 단체들이 이와 보조를 맞출지도 불투명하다. 이미 US오픈을 개최하는 미국골프협회(USGA)는 다음 주 열리는 대회에 리브 골프 참가를 선언한 선수들의 출전을 허용하기로 했다.
한편 리브 골프의 첫 대회는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후 10시, 영국 런던의 센트리온 골프클럽에서 막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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