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편파판정 항의’ 최용구 국제심판 징계 논의 ‘없던 일로’
지난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최용구 국제 심판이 기자회견에서 중국의 편파 판정에 대해 강하게 항의하고 있다.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에서 개최국 중국에 유리한 편파 판정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던 최용구 국제 심판에 대해, 국제빙상연맹(ISU)이 징계를 논의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대한빙상경기연맹 관계자는 10일 "태국 푸껫에서 열리고 있는 ISU 총회에서 최용구 국제심판의 징계는 논의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ISU 차원의 별도 징계는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용구 대한빙상경기연맹 이사 겸 국제 심판은 지난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 당시 중국의 쇼트트랙 편파 판정 논란에 대해 기자회견을 열고 공개적으로 항의했다. 국제 심판 자격으로 ISU의 국제 대회 판정에 대해 공식 항의하는 건 흔치 않은 일이었다. 베이징 올림픽이 끝난 뒤인 지난 4월 최용구 이사는 일부 언론을 통해 "올림픽 당시 심판 판정에 대해 언급한 일 때문에 ISU로부터 국제 심판 자격 박탈을 통보받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당시 최 이사의 자격 박탈 징계 여부는 최종 결정된 사안은 아니었다. 4월에 열린 ISU 기술위원회 내부 회의에서 "최 이사를 다음 시즌 국제 심판 배정 리스트에서 제외시킬 수도 있다"는 논의가 있었을 뿐, 자격 박탈 등의 징계는 결정된 게 없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최 이사의 심판 자격 정지와 관련한 어떤 공문도 받은 일이 없었다. 빙상연맹 관계자는 "아직 ISU가 공식적으로 결정한 게 전혀 없었는데, 일부 언론이 너무 앞서나가 보도했다"고 귀띔했다.
태국 푸껫에서 열리고 있는 ISU 총회. 최용구 국제 심판에 대한 징계 논의는 없었다.
결국 최 이사의 국제 심판 자격 박탈은 해프닝으로 끝나는 분위기다. 다만 최 이사가 다음 시즌 심판 판정 배정에서 제외되는 불이익을 받을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쇼트트랙 국제 심판 명단은 빠르면 오는 8월 각국 빙상연맹에 정식 통보될 예정이다. 한편 ISU 총회에 참석한 최용구 이사는 아시아연맹 집행위원으로 새롭게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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