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도 인정한 이정후의 미래 가치, 'ML 포스팅' 日대표팀 4번타자보다 더 낫다
[OSEN=손찬익 기자] ‘바람의 손자’ 이정후(키움)가 메이저리그 진출을 추진 중인 일본 대표팀 4번 타자 출신 스즈키 세이야를 제치고 전 세계 타자 유망주 가운데 미래 가치 1위에 올랐다.
미국 야구 통계 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은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간) 세계 유망주 평가 자료를 공개했다. 국내 선수 가운데 강백호(KT), 이민호, 홍창기(이상 LG), 이정후, 안우진(이상 키움), 나성범(NC), 김진욱(롯데), 노시환(한화)이 명단에 포함됐다.
이정후의 미래 가치는 80점 만점에 50점으로 전 세계 타자 유망주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타격 50점, 배트 컨트롤 70점, 게임 파워 30점, 타고난 힘 45점, 스피드 60점, 수비 60점, 송구 50점을 받았다.
스즈키는 미래 가치 45점, 타격 50점, 배트 컨트롤 50점, 게임 파워 55점, 타고난 힘 55타점, 스피드 45점, 수비 50점으로 이정후보다 낮은 수준으로 분류됐다.
키움은 KBO리그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선수들의 해외진출을 추진하는 팀 중 하나다. 벌써 강정호, 박병호, 김하성까지 3명의 선수가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KBO리그 팀 중에서 가장 많은 숫자다.
이정후 역시 이미 해외진출 의지를 드러냈다. 다만 행선지가 미국이 될지 아니면 일본이 될지는 아직 알 수 없다. 이정후가 부상 없이 시즌을 소화한다면 2023시즌 이후 포스팅 자격을 얻을 예정이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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