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시 맥그레이디 "스테픈 커리, 역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

맥그레이디가 커리를 주목하고 있다.

과거, NBA는 빅맨 중심의 농구를 지향했다. 림에서 가장 가까운 페인트 존 안으로 들어가 득점을 노리는 효율적인 농구를 펼친 것.

현대 농구는 이와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정확한 3점슛이 트렌드로 떠올랐기 때문. 이러한 트렌드를 주도한 선수는 바로 스테픈 커리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슈퍼스타 커리는 압도적인 3점슛 능력을 앞세워 NBA 역대 최다 3점슛 성공 신기록을 세운 인물이다. 그는 3점슛 또한 효율적일 수 있다는 걸 증명해 보였다. 

명예의 전당 헌액자이자 레전드 트레이시 맥그레이디는 커리가 트렌드를 바꿨다는 점을 높게 사고 있었다. 맥그레이디는 현지 팟캐스트 'Dubs Talk'에 출연해 관련 이야기를 풀었다.

맥그레이디는 "스테픈 커리가 농구계에 끼친 영향 때문에 그를 역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선정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리그에 이와 같은 영향을 끼치는 선수는 극소수다. 다들 알다시피 샤킬 오닐, 매직 존슨, 래리 버드, 그리고 마이클 조던 등이 있다. 커리는 오늘날의 경기 방식을 완전히 바꿨다"라고 덧붙였다.

커리의 3점슛 능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알고도 못 막는 3점슛을 바탕으로 커리는 백투백 시즌 MVP, 파이널 우승 3회 등을 차지했다. 이에 많은 팀이 3점슛을 던질 줄 아는 선수를 선호하기 시작했다.

불문율로 여겨졌던 빅맨의 3점슛 시도도 이제는 낯선 광경이 아니다. 2022 NBA 올스타 전야제에서 열린 3점슛 컨테스트 우승자는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의 센터 칼-앤써니 타운스일 정도.

맥그레이디는 "이 리그에서 우리가 본 적이 없을 정도로 많은 3점슛이 쏟아지고 있다. 이는 커리 때문이다. 커리는 역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여겨져야 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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