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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과 4년 동행 마침표..새 시즌도 '백업' 유력→이적 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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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 공격의 한 축을 맡아오면서 동시에 손흥민(29)과 해리 케인(28)의 핵심 파트너였던 루카스 모우라(29)가 올여름 4년 동행의 마침표를 찍을 것으로 보인다. 새 시즌도 주전 경쟁에서 뒤처질 가능성이 큰 가운데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찾아 친정으로 돌아갈 것으로 전망이 나왔다.

지난 2018년 여름 파리 생제르맹(프랑스)를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모우라는 그간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통산 202경기 동안 38골 27도움을 올렸는데, 특히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에서 아약스(네덜란드)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터뜨리며 극적으로 결승을 이끌었다.

지난 시즌부터는 공격 삼각편대의 한 축을 맡아오며 중심을 잡아줬다. 특히 손흥민, 케인과 함께 좋은 호흡을 자랑하며 특급 도우미 역할을 도맡았다. 그러나 앞서 2월부터 주전 경쟁에서 서서히 밀려나기 시작하더니 벤치 신세로 전락했다. 겨울 이적시장 때 임대를 통해 새롭게 합류한 데얀 쿨루셉스키(22)가 기대 이상으로 놀라운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콘테 감독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은 게 이유다.

실제 모우라는 2월부터 시즌이 끝날 때까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건 단 4경기에 그쳤다. 토트넘이 이 기간에 총 17경기를 치렀는데, 부상으로 빠진 한 경기를 제외하면 대부분 교체로만 나섰고, 2경기는 아예 벤치만 지키다가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토트넘은 현재 쿨루셉스키를 완전 영입하기 위해 유벤투스(이탈리아)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이반 페리시치(33·인터밀란)를 자유계약(FA)으로 영입하며 측면을 보강했다. 이와 함께 모우라는 다음 시즌엔 입지가 더 좁아질 것으로 판단하며 떠나기로 마음을 굳혔다.

영국 매체 '스포츠몰'은 1일(한국시간) "모우라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 때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크다"며 "친정팀 상파울루(브라질)로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고 토트넘 소식에 정통한 에크렘 코누르 기자의 말을 인용해 소식을 전했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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