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즈 방망이 일시정지? 테스형 방망이는 쉬는 날 없다…피렐라 거기 서라
[마이데일리 = 수원 김진성 기자] 테스형의 방망이는 오늘도 쉬지 않았다.
KIA는 3일 수원 KT전서 2-5로 졌다. 5월 중순 이후 활화산처럼 터지던 방망이가 KT 우완 배제성을 만나 주춤했다. 이날 KIA는 6안타 1볼넷 2득점에 그쳤다. 연속안타가 좀처럼 나오지 않았고, 근래 보여준 뒷심도 없었다.
타격은 그래프가 심하게 요동치는 영역이다. 각종 수치에서 리그 탑을 찍고 있으니 조정기를 탈 시기도 됐다. 다만, 팀으로선 전체적으로 안 맞는 흐름에서도 누군가 중심을 잡아줄 타자는 필요하다. 이제껏 이 역할은 '150억원 사나이' 나성범이 했다.
나성범은 개막전부터 꾸준히 1~2안타로 2~3출루씩 해냈다. 그러나 나성범도 사람이다. 이날 경기서 안타도 볼넷도 없었다. 야수선택으로 출루한 뒤 1득점했을 뿐이다. 그래도 나성범의 역할을 대신한 타자가 있었다.
소크라테스 브리토다. 어느덧 7경기 연속안타다. 0-5로 뒤진 6회초 2사 1루서 배제성의 슬라이더를 걷어 올려 비거리 125m 좌중월 투런아치를 그렸다. 이 한 방이 이날 KIA의 유일한 득점 장면이었다.
이제 소크라테스는 폭발력을 넘어 꾸준함의 아이콘으로 거듭날 태세다. 5월 0.415로 월간타율 1위에 올랐던 기세를 앞으로도 이어가긴 어렵다. 그러나 6월 출발도 10타수 3안타로 괜찮다. 이렇게 전체적으로 흐름이 좋지 않을 때 한 방씩 해주는 것도 팀의 사기를 완전히 꺾지 않는다는 점에서 나쁘지 않다.
어느덧 시즌 7호 홈런이다. 시즌 53경기서 215타수 69안타 타율 0.321 7홈런 39타점 OPS 0.898 득점권타율 0.317. 소크라테스는 5월 맹타를 바탕으로 각종 1~2차 스탯에서 호세 피렐라(삼성) 다음 가는 외국인타자가 됐다. 이제 소크라테스는 꾸준함으로 KIA 타선을 지탱하며, 피렐라의 아성을 맨 앞에서 추격하는 타자들 중 한 명이다.
피렐라도 이날 대구 삼성전서 홈런을 치는 등 2경기 연속 홈런으로 뜨거운 감각을 이어갔다. 올 시즌 최고타자다운 폭발력이다. 다만, 소크라테스의 추격전도 볼만하다. 투고타저 시즌으로 흐르면서 고전하는 외국인타자가 많은 상황. 소크라테스의 폭발력은 리그에 보는 재미를 부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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