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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패 노리는 황선홍호, 출발이 좋다…말레이시아 4-1 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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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호가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첫 경기에서 완승, 2연패 전망을 밝혔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은 2일(이하 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로코모티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말레이시아와의 2022 U23 아시안컵 C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이상민, 김태환, 조영욱의 멀티골을 묶어 4-1 완승을 거뒀다.

2년 전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한국은 대회 첫 경기를 앞두고 이강인을 비롯해 정상빈, 엄지성, 박정인 등 주축들을 선발로 내세웠다.

초반부터 한국은 출중한 개인기량을 앞세워 공 점유율을 높이면서 경기를 주도했다. 하지만 마지막 패스와 슈팅의 정확도가 떨어져 뒤로 물러선 말레이시아의 수비를 뚫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답답한 흐름을 한국 쪽으로 가져온 것은 이강인의 정확한 왼발이었다. 이강인은 전반 31분 코너킥 상황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보내 이상민의 헤딩 선제골을 도왔다.

주도권을 잡은 한국은 공세를 이어가 추가 득점을 노렸지만 정상빈, 박정인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에 막혀 1골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공격에서 아쉬움을 남긴 한국은 후반 시작과 함께 엄원상을 빼고 신장이 큰 오세훈을 투입, 공격에 변화를 줬다. 선수 교체를 단행한 한국은 후반 3분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말레이시아 수비수가 걷어낸 공을 김태환이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에서 잡아 왼발로 강하게 때려 골망을 흔들었다.

2골을 내준 말레이시아는 공세를 높였다. 상대의 공격에 흔들리던 한국은 후반 38분 한 골을 내줬다. 한국은 말레이시아의 침투 패스 한 방에 뒤 공간을 내줬고 무카이리 아즈말에게 실점했다.

1골 차로 따라 붙은 말레이시아가 동점골을 위해 전체적인 수비 라인을 올리자 한국에 기회가 왔다. 한국은 후반 43분 말레이시아가 공격에 나선 순간 역습을 펼쳤고 조영욱이 오세훈의 도움을 받아 팀의 3번째 골을 터뜨렸다.

흐름을 다시 가져온 한국은 후반 추가 시간 조영욱의 득점으로 3골 차 완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황선홍호는 5일 오후10시 베트남과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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