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호한 음바페, "토트넘? 절대 절대 안 가"..스파이더맨 러브콜 거절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킬리안 음바페(22, 프랑스)가 “토트넘으로 올래?” 물음에 칼답했다.
음바페는 지난 3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1 발롱도르 시상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영화 <스파이더맨>의 주연 배우 톰 홀랜드(25, 영국)도 함께 있었다. 홀랜드는 토트넘 홋스퍼 팬으로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발롱도르 시상식이 끝난뒤 음바페와 홀랜드가 만나 대화를 나눴다. 홀랜드는 음바페에게 “토트넘으로 이적하는 게 어때?”라고 물었다. 그러자 음바페는 “아니야. 토트넘 이적은 절대 불가능해. 절대로”라고 대답했다. 둘을 포함한 근처의 모든 사람들이 밝게 웃었다.
음바페의 토트넘 이적은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다. 음바페는 현 시점 축구계에서 가장 몸값이 비싼 인물이다.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와 함께 MNM 트리오를 구성하고 있으며, 매년 이적시장마다 레알 마드리드 러브콜을 받는 에이스다.
최근에는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구체적으로 제기됐다. 음바페가 올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FA) 신분이 되기 때문에 내년 여름에 레알로 이적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최근 음바페를 만나서 “빨리 PSG 떠나서 레알 같은 팀으로 이적해”라고 조언해줬다고 한다.
음바페 역시 레알 이적에 긍정적인 것으로 전해진다. 2018년에는 FIFA 러시아 월드컵 우승과 함께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4위에 올랐지만, 2019년에 6위, 그리고 올해는 9위로 떨어지며 자존심을 구겼다. 음바페가 PSG보다 큰 구단인 레알로 이적하면 돈과 명예를 모두 거머쥘 수 있다는 분석이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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