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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역전패' 안세영, 배드민턴 아시아선수권 결승 진출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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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세영 ⓒ대한배드민턴협회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여자 배드민턴의 간판 안세영(20, 삼성생명, 세계 랭킹 4위)이 아시아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안세영은 30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2022년 아시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준결승전에서 세계 랭킹 16위 왕지이(중국)에게 1-2(21-10 12-21 16-21)로 역전패했다.

안세영은 지난 10일 전남 순천에서 막을 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코리아 오픈에서 우승했다. 이어 고향인 광주광역시에서 열린 코리아마스터스에서 2연속 정상을 노렸지만 4강에서 탈락했다.

이번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안세영은 올 시즌 두 번째 우승에 도전했다. 그러나 '복병' 왕지이에게 무릎을 꿇으며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안세영은 1세트를 손쉽게 따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그러나 2세트부터 경기 주도권은 왕지이 쪽으로 넘어갔다. 12-21로 2세트를 내준 안세영은 3세트에서 추격에 나섰지만 승자가 되지 못했다.

비록 안세영은 결승에 진출하지 못했지만 올해 5개 대회에서 모두 4강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BWF 투어 대회 및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꾸준한 성적을 거둔 그는 BWF 시즌 랭킹 2위를 달리고 있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4강에 진출했다. 전날 열린 여자 복식 8강전에 나선 이소희-신승찬(이상 인천국제공항) 조는 일본의 이와나가 린-나카니시 키에 조에 1-2(23-21 15-21 15-21)로 역전패했다.

결국 안세영이 4강에서 탈락하며 한국 선수들은 이번 대회를 우승 없이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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