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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테니스 전설' 베커, 재산 은닉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 선고

보헤미안 0 110 0 0
▲ 보리스 베커(오른쪽)와 여자친구인 릴리안 데 카르발류 몬테이로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때 남자 테니스 무대를 호령했던 보리스 베커(55, 독일)가 재산 은닉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AP통신은 1일 베커가 재산 불법 양도 및 은닉 혐의로 지난달 30일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고 보도했다. 이번 판결을 한 곳은 영국 런던의 서더크 형사법원이다.

베커는 2012년부터 영국 런던에 거주하고 있다. 그는 지난 2017년 파산 선고를 받았고 이후 은닉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이달 초 영국 법원으로부터 파산법 위반 등 4건의 혐의에 대해 유죄 판결을 받았다. 베커가 은닉한 금액은 300만 유로(약 40억 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7년 베커는 1천400만 달러(약 177억 원)에 달하는 채무를 변제하지 못해 파산했다. 그리고 2019에는 자산 은닉 혐의로 기소됐다.

베커는 18살이었던 1985년 윔블던에서 우승했다. 이후 메이저 대회에서 6차례 정상에 올랐고 1991년에는 세계 랭킹 1위에 등극했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베커는 은퇴 이후 지도자와 테니스 해설가로 활동했다. 그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세계 랭킹 1위)와 호흡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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