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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떠나자 잘 나가는 라멜라, '푸스카스상' 후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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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토트넘을 떠난 후 최고의 주가를 올리다 다시 부상으로 주춤하고 있는 에릭 라멜라(세비야)가 '푸스카스상' 후보에 올랐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9일(현지시각) 올해 푸스카스상 후보를 발표했다. 손흥민의 옛 동료 라멜라를 비롯해 11개의 그림같은 골이 후보로 선정됐다.

라멜라의 골은 토트넘 시절 라보나 득점있다. 지난 3월 14일이었다. 라멜라는 북런던 최대라이벌인 아스널을 상대로 예상을 뒤엎는 라보나 골로 격한 찬사를 받았다.

지난 여름 세비야로 이적한 라멜라는 8월, 3골을 몰아치며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았지만 최근 어깨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있다.

패트릭 쉬크(레버쿠젠)의 45m골도 후보에 포함됐다. 체코 국가대표인 쉬크는 지난 6월 유로 2020 조별리그 스코틀랜드전에서 허를 찌르는 초장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쉬크의 45m 골은 유로 1980 이후 가장 먼 거리에서 기록한 골이었다.

이밖에 맨시티 리야드 마레즈, 맨시티 우먼의 캐롤라인 위어 등의 골도 후보로 선정됐다. 후보에 오른 11개의 골은 FIFA 영상 채널에서 볼 수 있으며, 홈페이지를 통해 투표도 할 수 있다.

한 해 동안 최고의 골을 기록한 선수에게 수여하는 푸스카스상은 전년 11월부터 당해 10월까지 전 세계 리그에서 멋진 골을 넣은 선수들을 대상으로 해 전문가·팬 투표로 수상자를 결정한다. 손흥민은 지난해 번리전 70m 드리블 골로 한국 선수 최초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FIFA는 내년 1월 17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리는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에서 수상자를 공개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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