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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가와, "바르셀로나 영입 제안 오면 갈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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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벨기에 무대에서 재기를 노리는 일본의 축구스타 카가와 신지(33)가 신트트라위던VV 잔류를 선언했다.

벨기에 HLN은 11일 “전 일본 국가대표 미드필더 카가와가 이번 시즌 벨기에 주필러리그 최종전이 끝난 후 거취를 언급했다”고 전했다.

카가와는 지난해 12월 그리스 PAOK와 결별한 후 올해 1월 신트트라위던 유니폼을 입었다. 리그 5경기에서 교체로만 출전했던 그가 이달 11일 열린 스탕다르 리에주와 최종전에서 처음 선발로 나섰다. 전반 22분 하라 다이치의 골을 도우며 이적 후 처음으로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팀은 3-0으로 승리, 9위로 시즌을 마쳤다.

가카와는 경기 후 “오랜만에 선발로 출전해 굉장히 흥분했다. 이겨야만 했던 경기다. 이겨서 좋지만,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8위까지) 티켓을 놓친 것은 아쉽다”고 씁쓸해했다.

이어 향후 거취를 묻자 “바르셀로나에서 영입 제안이 있으면 가겠다”고 웃으며 농담한 뒤, “우선 신트트라위던에 남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벨기에 TV Limburg는 이달 초 “카가와가 다음 시즌에도 이곳에 몸담을 것이다. A매치 97경기 기록을 가진 그가 카타르 월드컵 출전을 노린다. 신트트라위던에서 월드컵을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카가와는 현지 언론을 통해 “카타르에서 월드컵에 나설 생각을 하고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카가와는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등번호 10번을 달고 일본의 16강 진출을 견인했다. 2014 브라질 대회도 경험했다. 두 차례 월드컵 무대를 밟은 그는 2019년 6월, 트리니다드토바고와 친선전 이후 3년 동안 일본 대표팀의 부름을 못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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