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진 사퇴' 김사니 감독 대행, "조송화와 합동 기자회견? 전혀 생각 조차 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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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진 사퇴' 김사니 감독 대행, "조송화와 합동 기자회견? 전혀 생각 조차 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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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천, 손찬익 기자] 김사니(40) IBK 기업은행 감독 대행이 고별 무대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서남원 전 감독과의 폭언 진실 공방으로 배구계를 시끄럽게 만든 그는 2일 한국도로공사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오늘 경기를 마지막으로 (감독 대행직에서) 물러나겠다”고 폭탄 선언했다. 기업은행은 한국도로공사에 세트 스코어 0-3 완패를 당했다.

김사니 감독 대행은 경기 후 “소감이라고 할 건 없고 이기고 지고를 떠나 내용이 아쉬웠다. 리시브는 괜찮았는데 공격에서 활로를 찾지 못해 밀렸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에게 (자진 사퇴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고 경기에 임했다. 선수들이 몰랐다고 할 수 없겠지만 나는 전달하지 않았다. 팀에 도착하면 차차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구단의 미숙한 업무 처리에 대한 아쉬움은 없었을까. 김사니 감독 대행은 “제가 그에 대해 특별히 말씀드릴 게 없다.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팬들을 향한 죄송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계속해서 말씀드리지만 어떤 이유에서든 죄송한 마음이 크다”고 고개를 숙였다.

향후 팀을 무단 이탈했던 조송화와 함께 기자회견에 나설 계획이 있냐고 묻자 “전혀 생각 조차 안 했던 부분”이라고 강한 어조로 대답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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