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커 감독 "포포비치 감독님과의 대결, 이번이 마지막 아닐까

커 감독은 포포비치 감독을 항상 응원한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샌안토니오 AT&T 센터에서 열린 2021-2022 NBA 정규시즌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경기에서 100-9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골든스테이트는 서부 컨퍼런스 3번 시드에 한 발짝 더 다가갔다. 샌안토니오는 10위가 확정되며 플레이 인 토너먼트에서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게 됐다.

경기 전, 스티브 커 감독은 샌안토니오의 사령탑 그렉 포포비치 감독을 언급했다. 그는 이날 경기가 포포비치 감독과의 마지막 맞대결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커 감독은 "'이번이 그렉 포포비치 감독님과의 마지막 경기가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커 감독이 왜 이런 생각을 했을까. 포포비치 감독의 은퇴가 다가오고 있기 때문이다.

포포비치 감독은 1996년부터 샌안토니오를 지휘하고 있다. 무려 30년 가까이 감독직을 수행하고 있는 것.

포포비치 감독은 22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 파이널 우승 5번 등을 기록하며 NBA를 대표하는 최고 명장으로 발돋움했다. 올 시즌, 포포비치 감독은 정규시즌 감독 최다승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커 감독 역시 포포비치 감독의 지도를 받은 바 있다. 커 감독은 선수 시절 4시즌 간 샌안토니오에서 뛰었다. 아울러 커 감독은 2020 도쿄올림픽에서 미국 남자농구 국가대표팀 사단에 합류해 포포비치 감독과 함께 금메달의 기쁨을 누렸다.

커 감독은 "지난여름, 우리는 도쿄에서 유대감을 쌓았다. 그래서 포포비치 감독님과의 경기는 특별하다. 지난 몇 년 동안 대표팀에서 포포비치 감독님과 함께 선수들을 지도한 것은 나에게 놀라운 일이었다"라고 했다.

커 감독의 포포비치 감독 사랑은 계속됐다.

커 감독은 "포포비치 감독님은 감독직 수행을 좋아한다. 감독님은 여전히 팀에 좋은 분위기를 전하고 있다. 포포비치 감독님의 지도를 받는 선수들은 그가 자신들을 얼마나 아끼는지 알고 있다. 포포비치 감독님의 목표는 선수들의 성공을 돕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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