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롭, 손흥민 진짜 좋아한다"..드디어 이해되는 두 사람의 그 장면
[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위르겐 클롭 감독이 매번 손흥민에게 다가왔던 이유가 이해되기 시작했다.
영국 '풋볼 런던'은 29일(한국시간) "리버풀은 이번 시즌에 토트넘이 4위 안에 들지 못했따면 이번 여름 손흥민을 향한 큰 제안을 고려하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리버풀이 손흥민을 고려했던 이유는 크게 2가지였다. 먼저 사디오 마네나 모하메드 살라가 팀을 떠날 수도 있는 상황에서 두 선수를 대체할 만한 선수로서 손흥민만큼 제격인 선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속도를 살리는 공격을 좋아하고, 압박 능력이 좋고, 득점력이 마네와 살라에 뒤지지 않는 프리미어리그(EPL) 윙포워드는 손흥민 밖에 없는 게 사실이다.
2번째 이유는 클롭 감독의 존재였다. '풋볼 런던'은 "클롭 감독은 오랫동안 손흥민의 팬이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클롭 감독은 도르트문트 재임 시절 손흥민 영입을 추진한 적이 있었다.
도르트문트 레전드인 라스 릭켄은 "손흥민은 대단한 선수다. 어릴 적 함부르크에서도 우리를 상대로 득점을 터트린 적이 있다. 클롭 감독 시절 실제로 손흥민을 영입하려고 했었다. 불행히도 이적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클롭 감독이 손흥민을 얼마나 좋아하는지는 이번 시즌 몇 가지 장면에서 드러났다. 이번 시즌 토트넘과 리버풀은 두 차례 맞대결을 치렀는데, 그때마다 손흥민은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리버풀을 상대로 맹활약을 펼쳤다.
자신의 팀을 향해 득점포를 가동한 선수가 미울 법도 하지만 클롭 감독은 경기가 끝나면 꼭 손흥민에게 찾아갔다. 18라운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렸던 18라운드 경기에선 클롭 감독은 손흥민과 인사를 나누면서 농담까지 나눴다. 당시 손흥민이 클롭 감독과 함께 크게 웃으면서 많은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지난 안필드에서 열린 36라운드 경기에서도 클롭 감독은 종료 휘슬이 불리자 손흥민에게 다가가 인사를 건네면서 짧은 대화를 했었다. 이미 리버풀은 마네 혹은 살라의 이적이 기정사실화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그때부터 손흥민 영입을 두고 리버풀은 분명 고민하고 있었을 것이다.
물론 지금도 리버풀이 손흥민을 영입할 수는 있을 것이다. 문제는 토트넘의 완고함이다. '풋볼 런던'은 "토트넘이 안토니오 콘테 감독 계획에 핵심인 손흥민을 향한 제안을 두고 좋게 대화를 나누거나 손흥민이 이적에 동의했을 거라는 이야기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해리 케인을 절대로 맨체스터 시티로 보내지 않았던 토트넘이기에 손흥민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았을 것이라는 시각이 대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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