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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3도 깨지 못한 샘프라스의 대기록

보헤미안 1 580 0 0

 

피트 샘프라스(미국)는 빅3가 등장하기 전까지 세계 테니스계를 지배한 레전드이다. 2002년 US오픈에서 우승하면서 14개의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획득한 것은 당시 최다 기록이었다. 투어 타이틀도 64개, 통산 762승 222패에 획득상금이 4천300만달러(약 514억원)를 넘었다. 

샘프라스는 은퇴한 이후 빅3가 자신의 기록을 넘어서는 것을 봐야했다. 페더러가 2009년 윔블던에서 15번째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차지하며 샘프라스의 기록을 넘어섰고 라파엘 나달과 노박 조코비치도 그의 기록을 깨트렸다.

조코비치는 올시즌 연말 세계 1위를 하며, 샘프라스가 갖고 있던 역대 최다 시즌 1위 기록도 갈아치웠다. 

하지만 빅3도 넘어서지 못하는 샘프라스의 대기록이 있으니 그것은 1993년부터 98년까지 세운 '6년 연속 시즌 1위'이다. 

샘프라스는 "이제 나에게 남은 기록은 이것 하나 뿐이다"고 웃으면서 말하며 "지금 되돌아보면 1위로 시즌을 마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알 거 같다. 이것은 내가 달성한 것 중에 최고의 하나라고 생각한다. 나는 항상 4대 그랜드슬램을 축으로 투어를 다녔다. 연말 1위는 보너스라고 생각했다. 노박은 7회나 연말 1위를 했지만 연속은 아니다. 아마 이 기록은 깨지지 않을 거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조코비치는 7회 중 3년 연속 시즌 1위를 달성한 적도 없다. 샘프라스 이전에는 지미 코너스(미국)의 1974년부터 78년까지의 5회 연속이 최장이었다. 여자부에는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미국)가 1982년부터 86년까지의 5년 연속이 최장이다.

샘프라스는 윔블던에서 7번, US오픈에서 5번을 우승하였으며, 22살 때인 1993년에 처음으로 세계 1위에 올랐다. 그해 101경기에 출전하여 85승 16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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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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