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 워리어스, 셀틱스와 히트? 최종전 상대 누구든 상관없다
NBA 서부 콘퍼런스 챔피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2022년 우승컵을 놓고서 상대를 기다리고 있다.
28일 동부 콘퍼런스 결승 6차전에서 마이애미 히트가 적지 TD가든에서 보스턴 셀틱스를 111-103으로 제쳐, 시리즈를 7차전으로 몰고 갔다. 두 팀은 30일 마이애미에서 최종 승부를 가린다. 역대 플레이오프 7차전 승부에서 셀틱스는 25승9패, 히트는 6승4패를 기록하고 있다.
이미 워리어스는 지난 27일 홈 체이스센터에서 벌어진 서부 결승 5차전에서 루카 돈치치의 댈러스 매버릭스를 120-110으로 누르고 파이널행을 확정했다. 이로써 워리어스는 지난 8년 사이 6차례나 파이널에 진출하며 ‘뉴 다이너스티’를 구축했다. 이 기간 우승은 3차례 일궈냈다.
NBA에서 마지막으로 8년 사이 6차례 파이널에 진출한 팀은 시카고 불스다. 마이클 조던과 스코티 피핀의 불스는 1991~1998년 6차례 파이널에 진출해 모두 우승했다. 조던은 NBA 챔피언십시리즈에서 한 차례도 패한 적이 없다. ‘농구 황제’라고 부르는 이유다. 1994, 1995년 2년의 이가 빠진데는 조던의 일시적인 은퇴 때문이다. 조던은 도박 연루 보도와 부친의 사망으로 NBA 은퇴를 선언하고 2년 동안 마이너리그 야구 선수로 활동했다.
워리어스의 올시즌 파이널 진출은 2019~2020시즌 NBA 최하위를 딛고 3년 만에 올라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NBA는 리빌딩에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설령 플레이오프 경쟁력을 갖췄다고 해도 파이널 진출은 매우 힘들다. 최근의 필라델피아 76ers,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만 봐도 알 수 있다. 두 팀은 바닥을 친뒤 드래프트를 통해 우수한 선수를 확보하고 경쟁력있는 팀을 만들었다 아직 우승권 도전에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
꼴찌에서 3년 만에 콘퍼런스 챔피언으로 오른 NBA 마지막 팀도 워리어스다. 1964년 최하위에서 1967년 서부 콘퍼런스 챔피언으로 파이널에 진출했다. 당시 필라델피아 76ers에 2승4패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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