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시장 새벽 공방, DK '고스트' 계약 속였다 vs NS 동의 못해
2022년을 앞둔 LCK 스토브 리그는 새벽 시간도 뜨거웠다. 프로게이머와 두 게임단의 입장이 올라오며 공방을 벌이고 있다.
이번 논란은 프로게이머 '고스트' 장용준이 타 팀과 계약과 관련한 언급한 것부터 시작됐다. 이후, 해당 발언에 관해 동의할 수 없다는 농심 레드포스 오지환 대표의 입장이 올라왔다. 이와 관련해 '고스트'의 현 소속팀인 담원 기아도 사실관계와 공식 입장을 올리면서 21일부터 22일 새벽까지 설전이 이어지고 있다.
먼저, 21일 '고스트' 장용준은 개인 페이스북 계정에 "특정 팀이 소속팀인 담원 기아와 자신을 속였다"는 말을 남겼다. 2022 시즌까지 담원 기아와 계약 돼 있는 '고스트'는 "다른 팀에서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있었으나 해당 팀이 거짓말만 해서 3일이라는 소중한 시간을 낭비했다"고 하소연했다.
그러자 몇 시간 뒤 23일 농심의 오지환 대표는 자신과 팀의 입장을 밝혔다. 오지환 대표는 "19일 당일 저희가 제시할 수 있는 연봉 조건을 제안했으나 20일 선수와 팀 측으로부터 거절 의사를 전달받았다. 옵션을 포함한 방식으로 제안하려고 말했는데, 이후 해당 팀 대표님이 선수 번호를 받고 저희 코칭스태프가 선수에게 제안 가능한 연봉을 제시했다. 그러나 해당 팀 측에서는 내년도 연봉을 보전하는 쪽으로 이해했을 것을 알게 되면서 거래가 거절되었다고 이해하고 자체적으로 마무리 지었다"고 말했다.
이어 오지환 대표는 "해당 팀과 소통상 오해가 발생한 부분을 사과하고, 해당 팀 대표님이 더 이상 언급하지 않겠다는 말까지 들었다"며 더이상 거래는 진행되지 않았음을 밝혔다. 나아가, '고스트'의 발언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거짓으로 3일 간 선수와 팀을 속였다는 표현에는 동의하기 어렵다. 선수 소속 팀의 거절 표현 이후에 저를 포함한 팀 관계자가 모두 접촉하지 않았다"는 말로 항의했다.
스토브 리그 중 여론전에 관해서는 "이번 표명이 선수 영입 거절 이후 2일이 지나 공론화되는 것이, 다른 이적 건에 대한 하이재킹 시도에 대한 실패가 연결된 것으로 우려된다. 난감한 부분이 많은 것은 이해하지만, 팀 간의 여론전은 리그 커뮤니티를 혼란하게 하고, 난감한 상황이 가중될 것"이라며 우려를 남겼다.
마지막으로 오지환 대표는 "현재 저희 팀이 비어 있는 포지션에 대한 영입 루머는 전반적으로 사실과 거리가 있다. 그리고 스토브 리그를 마치고 기존 떠나보낸 선수들에게 정중히 사과할 부분을 전하고, 반성과 소회를 밝히고자 한다"며 이적 시장 논란이 가중되고 있는 농심 레드포스의 입장을 밝혔다.
해당 발언을 본 담원 기아 역시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특정 팀의 발언에 정면으로 반박에 나섰다. 담원 기아 측은 해당 팀과 거래에 관해 "장용준 선수의 연봉 협상을 끝낸 상태로 연봉 보존 및 확정에 대한 약속을 받은 상태였다. 구두 협상 후 기타 사항만을 남겨둔 상황에서 장용준 선수가 모 팀에 이적하기로 동의한 순간, 해당 팀의 감독-코치진이 장용준 선수에게 개인적으로 전화를 걸어 원래 제시했던 연봉의 반을 제시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에 담원 기아와 '고스트' 측은 "강력히 항의했으나, 해당 팀은 재정상의 이유로 연봉을 맞춰줄 수 없다고만 말했다"며 "재정상의 문제가 있었음에도 시간을 끌며 선수를 회유한 것이 정말 정상적인 협상인지 묻고 싶다"며 해당 팀의 영입 과정을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담원 기아는 "현재 논란이 되는 사건에 대한 모든 증거를 보관하고 있다. 계속 책임 회피를 위한 거짓으로 일관할 경우, 담원 기아는 모든 증거를 공개하도록 하겠다"며 엄포를 놓았다.
아래는 '고스트', 농심 레드포스 오지환 대표, 담원 기아 측의 입장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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