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가 류현진 압도한다' 컴퓨터 예상, 승리확률 LAA 58%-TOR 42%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아시아를 대표하는 두 투수가 맞붙는다. 류현진(35‧토론토)과 오타니 쇼헤이(28‧LA 에인절스)가 27일(한국시간) 일전을 준비하는 가운데, 컴퓨터 통계 예상은 LA 에인절스의 승리 확률을 훨씬 더 높게 점쳤다.
류현진과 오타니는 27일 오전 10시38분 미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엔젤스 스타디움에서 열릴 두 팀의 맞대결에 나란히 선발 등판한다. 오타니는 이날 선발로 등판함은 물론 타석에서도 서는 '투웨이' 플레이어로서 류현진과 마주친다. 두 선수는 선발 맞대결과 투타 맞대결이 모두 처음이다.
오타니는 시즌 초반부터 비교적 꾸준하게 던지고 있고, 시즌 초반 부상으로 고전했던 류현진 또한 직전 등판인 신시내티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잘 던지며 상승세의 발판을 마련했다. 오타니의 강력한 구위와 류현진의 노련한 피칭이 정면 충돌한다.
여기에 류현진은 LA 에인절스를 상대로 매우 강했던 전력이 있다. 통산 LA 에인절스전 네 번의 선발 등판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0.98의 압도적인 성적을 뽐냈다. 피안타율은 단 0.180에 불과했고, 피OPS(피출루율+피장타율)는 0.502로 상대 전적 중 가장 좋은 수준이다. 이닝당출루허용수(WHIP)가 0.723밖에 안 되니 에인절스는 류현진을 상대로 출루 자체가 어려운 팀이었다.
토론토는 올 시즌 23승20패(.535)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 에인절스는 27승18패(.600)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를 기록 중이다. 에인절스의 성적이 조금 좋기는 하지만, 실제 객관적인 전력에서 양팀의 차이는 그렇게 크지 않다는 게 일반적인 평가다.
실제 통계전문사이트 '파이브서티에잇'이 집계한 팀 점수에서 토론토는 1545점, 에인절스는 1529점으로 토론토가 소폭 우위다. 그러나 이 매체는 에인절스의 이날 승리 확률이 58%, 토론토가 42%라며 에인절스의 우위를 점쳤다. 보통 어느 한 쪽의 승리 확률이 60%가 넘어가면 이 팀의 압도적 우위를 의미한다. 팀 전력에 비하면 에인절스의 승리 확률이 크게 높은 셈이다.
두 가지 요인이 있다. 우선 에인절스는 일정과 이동거리, 홈 어드밴티지에서 +24점을 받은 반면, 토론토는 -2점에 그쳤다. 홈구장 이점은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선발 맞대결에서 너무 차이가 난다는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오타니는 +25점, 류현진은 -21점이었다. 에인절스의 승리 확률이 크게 높아진 결정적인 이유다.
그러나 뚜껑은 열어봐야 안다. 류현진이 에인절스에 강했고, 토론토 타선도 오타니를 공략할 만한 충분한 힘이 있다. 에인절스의 불펜진도 5월 들어서는 기복이 심하다. 일단 리드를 잡으면 토론토도 지킬 힘이 있기에 초‧중반 승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결국 류현진의 어깨에 상당 부분이 달렸다는 결론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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