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리는 결국 리즈 유나이티드에 밀려 18위에 위치했다. 이로써 5-16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우승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로 올라온 번리는 6시즌 동안 머물다 다시 챔피언십으로 내려가게 됐다. 션 다이치 감독을 경질하는 충격 요법도 통하지 않았다. 수많은 선수들이 이탈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코르네도 그 중 하나다. 코르네는 FC메츠에서 성장해 리옹에 입성하며 두각을 드러냈다. 어린 나이부터 리옹에서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활약을 했다. 2015-16시즌 프랑스 리그앙 31경기 8골을 넣은 걸 기점으로 출전 시간을 늘렸다. 좌우 윙어가 모두 가능하고 센터 포워드 역할도 수행할 수 있어 각광을 받았다.

리옹에서 꾸준히 뛰며 명성을 높였다. 코트디부아르 대표팀에도 계속 발탁됐다. 측면에 속도를 더하고 싶었던 번리가 코르네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번리는 코르네 영입에 1,500만 유로(약 201억 원)를 투자했고 그를 품었다. 번리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였다. 코르네는 이번 시즌 EPL 26경기에 나와 9골을 터트리며 기량을 보여줬다.

놀라운 속도와 준수한 득점력으로 번리 공격에 힘이 됐지만 강등은 막을 수 없었다. 계약기간이 4년이나 남았지만 코르네는 이적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다. 재정 위기 속 강등을 당해 자금이 필요한 번리는 가치가 높은 그를 매각할 의사가 충분히 있어 보인다. 수많은 EPL 클럽이 군침을 흘리는 중이다.

영국 '90min'은 27일(한국시간) "코르네를 두고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뉴캐슬 유나이티드, 에버턴, 울버햄튼, 크리스탈 팰리스, 레스터 시티, 풀럼, 아스널이 관심을 갖고 있다. 토트넘도 마찬가지다. 코르네는 윙어와 더불어 윙백, 풀백으로도 활용 가능해 더욱 관심이 뜨겁다.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클럽들도 제안서를 보낼 것이다"고 말했다.

코르네가 오면 토트넘은 측면 가용 자원 폭이 넓어질 것이다. '90min' 언급대로 측면 어디든 나설 수 있는 장점을 보유했기에 코르네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총애를 받을 듯하다. 워낙 영입 경쟁이 치열해 토트넘이 코르네를 영입할 수 있을지는 아직까지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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