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해고한 필라델피아, 여러 전직 감독 검토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새로운 지도자를 찾는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필라델피아가 전직 지도자를 중심으로 새로운 감독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필라델피아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닥 리버스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3년 연속 2라운드 진출에 그쳤으며, 이번에도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시리즈 리드를 지키지 못했기 때문. 제임스 하든과 재계약 문제도 남아 있는 만큼, 지도 체제를 바꾸기로 했다.
 

거론되고 있는 후보는 마이크 부덴홀저 전 감독, 마이크 댄토니 전 감독, 닉 널스 전 감독, 프랭크 보겔 전 감독, 먼티 윌리엄스 전 감독이 대표적이다. 이들 중 댄토니 전 감독을 제외하고 최근까지 지휘봉을 잡은 인물들이며, 댄토니 전 감독과 윌리엄스 전 감독을 제외하면 이전 구단에서 우승 경험까지 갖고 있다.
 

전직 감독 외에도 샘 커셀 코치(필라델피아)도 주요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커셀 코치는 지난 2009-2010 시즌부터 코치로 일했다. 워싱턴 위저즈를 시작으로 LA 클리퍼스, 필라델피아를 거쳤다. 지난 2015-2015 시즌부터 리버스 감독과 함께 했으며, 그가 필라델피아로 건너올 때 함께 이동했다. 그도 차기 감독 후보로 꾸준히 거론되곤 했다.
 

『The Stein Line』의 마크 스타인 기자는 필라델피아의 데럴 모리 사장과 댄토니 전 감독이 합칠 가능성을 거론했다. 널스 전 감독과도 인연이 있다. 모리 사장이 휴스턴 로케츠 단장으로 일할 당시 널스 전 감독을 산하 구단인 리오그란데밸리 바이퍼스의 감독으로 선임했다. 널스 감독은 지난 아이오와 에너지(현 미네소타 산하)를 떠나 2011년에 리오그란데 감독이 됐다.
 

모리 사장과 댄토니 전 감독의 인연도 휴스턴에서 맺어졌다. 당시 모리 단장은 2016년 여름에 댄토니 감독을 감독으로 임명했다. 이후 네 시즌 동안 휴스턴은 우승 도전에 나섰다. 지난 2017 플레이오프에서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탈락 직전까지 몰고갔다. 서부컨퍼런스 파이널에서 3승 2패로 앞서 있었으나 끝내 남은 한 경기를 따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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