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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산체육관 가득 채운 6108명, '주장' 김미연, "소름끼칠 때 있어" 감사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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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흥국생명 주장 김미연인 팬들을 향해 감사 인사를 건넸다.

흥국생명은 31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와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5전 3선승제) 2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3-0(25-18, 25-15, 25-21) 승리를 거뒀다.

주장 김미연은 이날 9득점으로 팀 승리에 이 바지했다. 1세트에서는 서브 에이스 3개로 기선제압에 한 몫했다.

김미연 활약을 보태 흥국생명은 우승 확률 100%를 잡았다. 역대 여자부 챔피언결정전에서 1차전과 2차전을 잡은 경우 모두 우승으로 이어졌다. 총 5번 중 5번 우승했다.

경기 후 김미연은 우승까지 1승 남은 상황을 두고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날 삼산체육관에는 6108명의 팬들이 찾았다. 2022~2023시즌 홈 경기 6번째 매진을 이뤘다. 김미연은 “소름이 끼칠 때가 있다. 주심 휘슬 소리가 들리지 않을 때가 있다. 더 힘이 난다”며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에 고마워했다.

1, 2차전 모두 잡은 흥국생명은 다음 달 2일 도로공사의 홈코트가 있는 김천으로 이동해 우승에 도전한다. 김미연은 “인천 홈경기가 아니어도 3차전에서 끝낼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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